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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박작가 에세이 '자꾸'힘이 들땐 다시 또 꿈을 꾸는 게 실제로 힘을 준다!
뉴스풀협동조합 | 승인 2017.09.29 08:08

5년 전에 만든 만화 상상력 사전의 꼭지 중에는 회문(回文)에 관한 이야기도 있었다.

회문이란 앞뒤 어느 방향으로 읽어도 같은 말이 되는 문장을 말한다. 내가 사랑했던 이효리 누나도 앞뒤 어느 방향으로 읽어도 발음이 같은 이름이지만, 롤러코스터의 이상순씨와 결혼했으니 축복하고 축복한다.

아무튼 베르나르 베르베르씨가 소개하는 프랑스어 회문과 더불어 우리말 회문도 소개하고 싶었던 나는 재미난 것들을 찾아내었는데 나에게는 저마다 사소한 의미도 있었다.

[여보 안경 안 보여]
안경을 안 쓰면 아무 것도 안보여서 안경마저 안 보이는 내가 가끔 하는 말이었다.

[나가다 오나 나오다 가나]
아... 인생이 그렇지!

[다 큰 도라지라도 큰다]
다 큰 어른이라도 배움과 깨달음과 성장을 멈출 수는 없지, 그럼!

[이효리]
사랑하니까. 그럼!

[소주 만병만 주소]
지금도 정말 좋아하는 말이다. 10억을 가지기보다 소주 만병을 갖는 것이 훨씬 더 행복하단 사실은 누구나 공감할 일이다. 그럼, 당연하지! 그는 매일 저녁 기쁠 것이다.

[자꾸 꿈꾸자]
그저 재미난 우리말 회문을 소개하고 싶었지만, 이 말은 그 이후로도 마음에 남았다. 우울함이 고개 들려고 할 땐 등 뒤에서 이 말이 내 어깨를 툭툭 쳤다. 좋아하는 말이다. 자꾸 꿈꾸자. 나는 지금도 아무렇게 자꾸 꿈꾼다.

힘이 들땐 다시 또 꿈을 꾸는 게 실제로 힘을 준다.
나는 포기 안 해. 죽을 때까지 포기 안 해. 라고 말하며 소주잔을 비우던 그 선배 생각도 나고.

뉴스풀협동조합  newspool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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