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진 구미시장의 불통행보는 끝까지 간다.

지난 10월 3일 남유진 구미시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여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밝힌 발언내용이 많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3일 남유진 시장은 박정희 전대통령 생가 동상 앞에서 "대구·경북인을 중심으로 보수 우파의 전열을 가다듬고 좌파들과의 이념전쟁 최전선에 나서겠다", “부모님 세대의 피와 땀으로 이룩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은 좌초직전의 난파선처럼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등의 정치적 발언을 했다고 한다. 극보수 지지세력의 결집과 정치적 마케팅으로는 성공적일지는 모르겠지만...

오히려 개인의 정치적 출세를 위한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는 비판 여론도 높다. 

작년 11월 박근혜 대통령 탄핵기각 집회 참석, 200억 박정희 역사자료관 건립, 870억 새마을테마파크 조성, 특정 단체에 대한 민간보조금 지원,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 반대에 대한 유보적 성명발표 등  다분히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한 개인의 정치적 이익을 위한 행보를 하고 있다는 비판적 시각이 많다.

현재 새마을테마파크는 매년 50억 원 이상이 소용되는 운영비를 두고 경상북도와 구미시가 착공때부터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상황이며, 올 10월말 착공예정인 200억짜리 박정희 역사자료관 건립도 구미시민사회단체에서 본격적인 반대 활동에 나서겠다고 한다.

남시장은 많은 국민들과 지역민들의 반대여론에 밀려 구미시가 작년에 박정희 뮤지컬 제작을 취소하고, 올해 박정희 전대통령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이 취소된 사실을 모르는가?

남유진 구미시장은 더 이상 구미시와 시민들을 전국적인 비웃음거리로 만들지 않기를 바란다.

한편 구미시가 지난 7월부터 1개월 동안 시민 946명을 대상으로 ‘2018년도 예산편성 시민 의견 수렴’ 설문조사를 한 결과, '가장 먼저 투자해야 할 부분은 어디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박정희 대통령과 새마을운동, 조국 근대화 유산 재조명>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5.8%에 불과했다. <구미공단 재창조, 창조경제 선도(23.2%)>와 <행복 일자리 8만개 창출, 서민경제 실현(21.9%)>을 요구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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