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실시율 세종 1위 88.4%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국회의원실이 전국 초중고 무상급식 실시 현황 분석결과, 2017년 현재 전국 초중고 학생 579만 5천명 가운데 429만 4천명, 74.1%가 무상급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시(88.4%)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시(55.3%)였다.

무상급식 재원조달에 있어 교육청 예산부담률이 높으면 반대로 지자체 부담률이 낮다는 뜻이다. 교육청과 지자체의 재원부담률을 비교해 보았더니, 무상급식 실시율이 50%대에 그친 울산, 경남, 대구지역의 경우 교육청 예산부담률이 각각 85%, 82.2%, 77.9% 로 지자체 예산대비 약 4배 정도 더 많이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무상급식 실시율이 가장 높았던 세종시는 교육청 재원부담이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44.2%로 조사되었다.

급식비 지원사업은 현재 지자체 사무로 교육청과 자치단체가 협의하여 지원대상과 범위, 지원규모를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지역실정과 교육청, 자치단체의 재정여건 등에 따라 무상급식에 투입되는 예산 분담률이 저마다 다르며, 때에 따라 이를 두고 갈등이 벌어지는 경우도 있다.

지난 2014년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무상급식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하며, 이듬해부터 지자체에서 급식비를 한푼도 지원하지 않아 무상급식 대란이 일어난 경우가 대표적이다. 경상남도는 지난해부터 무상급식이 재개되었지만, 현재 경남교육청 재정 분담률이 82.2%로 지자체 분담률은 17.8%에 그친다. 지자체 예산가운데 그마저도 약 80%를 시군구에서 부담하고 있다.

교육청, 광역·기초자치단체 어느 한쪽의 예산비중이 높다고 해서 급식비 지원사업에 당장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이에 유은혜의원은 “무상급식 확대와 안정적인 예산확보라는 측면에서, 각각의 재정부담 주체들로 하여금 예산지원을 고르게 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간 재정격차나 교육환경의 차이가 벌어지지 않도록 무상급식비 국고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학교급식법」을 국회에서 심도있게 논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년 시도별 무상급식 지원 대상>

시도

지원대상

서울

공립초 및 중학교 무상급식 + 저소득층 고(중위소득60%이하)

부산

공립초, 중학교 전체 + 고등학교 저소득층(중위소득 80%이하)

대구

공립초 4~6학년, 달성군 면지역 초‧중, 400명 이하 초‧중, 체육중‧고, 특수학교, 초(1~3학년)중위소득136%이하, 중 중위소득136%이하, 고 중위소득 104%이하

인천

초․중학교 무상급식 + 고교 저소득층 (중위소득52%이하,난민인정자 자녀), 옹진군 고등학교 무상급식

광주

초‧중 및 체육중‧고, 특수목적고 + 고등학교 3학년 무상급식, 고교 저소득층(중위소득 60% 이하)

대전

공・사립 전체 초등학교, 중학교 3학년 무상급식 + 저소득층(중위소득60%이하), 소규모농촌중학교 + 특수학교 + 체육중・고등학교

울산

전 초등학교, 면지역 중, 중‧고 저소득층(중위소득 135%이하) 자녀, 다문화가족자녀, 특수교육대상자, 사회통합전형대상자

세종

초·중 및 읍·면지역 고등학교 + 저소득층(중위소득60%이하) + 특수교육대상 + 다자녀가정학생

경기

초·중 무상급식 + 고등학교 저소득층(중위소득 60% 이하)

강원

초·중 및 특성화·소규모고등학교 무상급식 + 일반고(저소득층 – 중위소득 52%이하, 특수학급학생, 셋째이상자녀)

충북

초중특수무상급식 + 고교저소득층(중위소득60%)

충남

초․중 전체 무상급식 + 고교 저소득층(중위소득52%이하, 특성화고55%이하)

전북

공립유·초·중, 농어촌지역과 정읍시지역 고등학교 + 저소득층(중위소득 52%이하)

전남

전체 초, 중, 특,읍이하 및 광양시(洞)소재 고등학교 + 고교저소득층

경북

100명 미만 초 및 읍면지역 초ㆍ중 무상급식 + 저소득층(중위소득 56% 이하)

경남

전 초등학교, 읍·면지역 중·고등학교, 저소득층자녀(중위소득 56% 이하) 및 특수교육대상자

제주

유·초·.중 학생 전원, 고등학교 저소득·다자녀가정학생(넷째부터)·특수학급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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