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어제 강진에 피해액 갈수록 늘어나 대책마련 시급

어제 11월 15일 포항지역에 5.4 강진이 발생하여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의당 경북도당(위원장 박창호)에서는 '포항시를 특별재난구역으로 조속히 선포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정의당 경북도당은 먼저 "현재까지 파악된 지진피해 현황은 부상 55명(중상 2명), 건물파손 1,354곳, 경제적 피해액은 집계가 안 될 정도로 커지고 있다. 또한, 이번 지진으로 포항시민들의 불안과 공포는 말로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포항지진은 단순히 포항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다. 조속한 피해복구 및 시민들의 심리적 안정대책 마련과, 피해주민들에 대한 안정적 지원대책, 노후한 학교를 비롯한 내진설계가 되어 있지않은 모든 건물에 대한 안전진단, 지진매뉴얼의 재정비등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포항시를 조속히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해야 한다."며 정부에 특별재난구역 선포를 요구했다.

또한 "작년 국감(2016.10.13.)에서 정의당 이정미의원(현 당대표)이 지적한 지진시 노동자대피 및 작업중단지시가 제대로 지켜졌는지 확인 한 결과, 이번에도 고용노동부포항지청은 아무런 지시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고용노동부포항지청의 적극적인 행정지도와 ‘지진매뉴얼’에 규정되어 있는 대로 실행하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정의당 경북도당은 "어제 포항지진으로 현재 포항시민를 포함한 전국민들이 가장 불안해 하고 있는 것은 원자력발전소의 안전 및 지진위기 대책이다. 국민들을 안심시키고 일상의 생활로 안전하게 복귀시키기 위해서는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강도 높은 안전점검 재실시 및 안전진단 결과가 나 올 때까지 가동을 일시 중단시키는 특단의 대책 수립, 원전에 대한 내진설계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법, 제도적 정비에 조속히 나설 것을 국회와 정부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늘 12시 20분경 정의당 이정미 대표, 노회찬 원내대표, 추혜선 대변인은 흥해읍사무소 및 실내체육관(포항시 북구 흥해읍 동해대로 1511)을 찾아 지진피해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지역 주민들을 만나 위로한 후,

14시 30분경 월성원자력본부(경북 경주시 동해안로 671)를 방문하여 이번 지진으로 인한 원자력 발전소에 미친 영향 및 점검현황, 후속 안전 대책등에 대한 월성원자력본부의 입장을 듣고 완전한 안전대책 마련 및 계획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였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뉴스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