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6일 기초의원 예비후보로 등록

6일 구미시 선거관리위원회에 3명의 구미시의회의원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3명 모두 현역 시의원이며 전현직 시의원 중 최초로 시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성현 의원(무소속),  박교상 의원(무소속),  김정곤 의원(무소속)이 그들. 

6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성현, 박교상, 김정곤 의원.(왼쪽부터)

가선거구(도량, 선주원남)의 김성현 예비후보는  구미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부위원장이며 구미풀뿌리희망연대 운영위원을 역임했다.

2010년 선거에서 민주노동당 소속으로 당선되었고, 통합진보당 분당 사태 당시 탈당하여 지금까지 무소속으로 남아 있다. 안장환 예비후보와 야권내 경쟁을 벌여야 할 부담이 있지만, 현역의원으로서의 지역기반과 노동운동 출신으로서의 진보적 지지기반이 있다. 
 
3선에 도전하는 나선거구(송정, 원평, 지산, 형곡)의 박교상 예비후보는 2006~2010년과 2010~2014년에 의원직을 수행했다. 초선 시절 의회운영위원장을 맡은 바 있고 재선 시기에는 부의장에 도전했다가 석패했다.

처음에는 한나라당 소속이었지만 재선에 도전하던 중 공천에 탈락하자 무소속으로 출마해 재기에 성공했다. 그뒤 지금까지 줄곧 무소속으로 있었고 이번 선거도 무소속으로 치르게 될 전망이다. 이 선거구의 모든 후보들은 더 넓어진 선거구를 숙제로 안고 있는데 어떻게 극복할지 관건이다.
   
다선거구(비산, 신평, 비산, 공단, 광평)의 김정곤 예비후보는 구미시의회운영위원장에 재직 중으로 재선에 도전한다. 전 구미시 육상경기연맹 부회장.

"따로, 또 같이"? 무소속이면서 성향이 다르고
그러면서도 의회서 연대했던 세 의원


2010년 선거에서 한나라당 공천에 탈락했지만 무소속으로 당선에 성공한 그는 박 예비후보처럼 그뒤로는 줄곧 무소속을 지켰고 이번에도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김익수 현 의원, 박순이 전 의원과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새롭게 도전하는 장세구 예비후보, 소병삼 예비후보의 도전을 물리쳐야 할 처지이기도 하다.

이날 예비후보로 등록한 세 의원은 모두 무소속인데 성향은 조금씩 다르다. 김성현 의원이 진보 성향이라면, 박교상 의원과 김정곤 의원은 비교적 중재자의 위치에 가까웠던 편.

그러나 이 세 명은 박교상 의원을 부의장 후보로 내세우고 김정곤 의원을 의회운영위원장에 당선시킨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연대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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