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관내 6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순회공연 진행

(사)문화창작집단 공터다(대표:황윤동)에서는 2017 신나는 예술여행 <보고, 읽고, 노래하는 콘서트>를 구미시 관내 6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신나는 예술여행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복권기금 문화나눔에서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복권위원회에서 후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의 예술단체가 지역 내 문화향유가 힘든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소통, 참여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사)문화창작집단 공터다는 지난 10월부터 구미시 관내 6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순회공연을 진행하였다. 평소 청소년들의 문화예술향유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오던 공터다에서는 이번 신나는 예술여행을 다음과 같은 의도로 기획하였다.

첫째, 청소년 대상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대부분 공연관람에 국한되어 있으나,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직접 노래를 부른다든지, 낭독공연을 할 수 있도록 관객 참여형으로 구성하였다. 둘째, 국어교과서에 등장하는 청록파 시인들의 시와 그들의 정서를 활자가 아닌 생동하는 극 속에서 느끼고 스스로 참여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지난 12월 4일 금오중학교를 시작으로 7일 현일중학교, 8일 진평중학교, 12일 경구중학교, 20일 도송중학교, 21일 형남중학교에서 각1일 2회 공연을 진행하였으며 총 500여명의 청소년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청소년들은 “시를 소재로 한 연극이 새롭고 의미 깊었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우리말과 글을 억압받았던 시절이 극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어서 가슴 아픈 역사의 한 장면을 본 것 같았다.” 등의 관극 소감을 남겨주었다. 담당교사들은 “아이들에게 연극과 역사와 문학을 한꺼번에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라며 출연진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였다.

(사)문화창작집단 공터다는 "이번 신나는 예술여행을 통하여 청소년들이 시와 언어가 주는 예술적 감성을 연극을 통하여 조금 더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프로그램을 진행한 단체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한편, 신나는 예술여행은 2018년에도 진행될 예정이며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소외계층 및 일반 시민들에게도 좋은 예술체험의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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