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과일' CEO, 착한 가격에 착한 서비스까지!

최근 독특한 경영이론과 아이디로 기존의 기업풍토에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들을 선보이며 성공하는 기업들이 있다. 그들의 창업 성공 스토리는 출판물로 나오고 CEO는 순회강연으로 학생,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연예인 못지 않는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그 유명한 CEO들 못지 않는 남다른 열정과 꿈으로 도전하고 있는 지역의 소상공인업체 '착한과일'의 임철규 대표를 뉴스풀e에서 만나 보았다.

착한과일은 온라인을 기반으로 구미,김천 지역에 과일을 판매하는 유통서비스 업체이다. 기존 전국 업체처럼 온라인으로 주문을 받아서 택배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배송직원이 직접 배달하는 형식이다. 

착한과일 임철규 대표.

학창시절 장래희망란 "사업가"
경북 영양에서 고추/쌀 농사를 짓는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난 임대표는 학창시절부터 장래희망란에는 '사업가'라고 언제나 적었다고 한다. "학창시절 안정된 직장을 원하고 권유하는 때 저는 항상 사업가라고 적었다. 결론적으로는 존중 받지 못한 객기에 불과한 상황에서 부모님부터 선생님, 친구들 모두에게 외면 당했지만 그 꿈은 항상 지니고 살았다." 대한민국 최고, 세계최고가 되고자 하는 자존감이 어린시절 부터 남다른 면이 보였다.

학창시절 꿈을 향한 열정은 공부에서 시작되었고 홍익대 경영학과에 입학했으나 학문에 대한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였고 어린시절부터 했던 태권도를 통해 경희대 태권도 학과를 졸업하며 다양한 경험이 꿈을 이루는 소중한 자산이라고 느꼈다고 한다.

졸업 후 임 대표는 소셜커머스 업체에서 웹, 모바일, SNS 등에 관련된 커머스의 이해를 비롯하여 유통축산회에서의 기획업무 경험 등을 거쳐 농업관련 정책 및 유통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착한 가격에 착한과일로 착한 서비스를 하고 이는 과일바구니 전문점.

그는 기존의 과일유통 아이템으로 창업을 했다. '세상의 모든농장 애니팜'이라는 상호와 함께. 소비자들이 다양한 과일을 먹을 기회가 드물다는 점을 착안해 다품종소량 포장하여 배송하는 형태로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정보와 이해 부족으로 품질, 배송,고객관리 등 부족한 부분이 많이 생겼고, 형태를 유지하면서 지역 단위로만 할 수 있는 아이템을 연구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착한과일'.

"일주일 넘게 부산에서 과일바구니 교육을 받았습니다. 첫 번째 주문이 들어왔을 때 10번은 넘게 포장을 풀고 반복하며 5시간이 걸렸던 적이있습니다. 손재주가 없나 하고 한탄을 했지만 역시 50개 정도 포장하고 나서야 손에 익기 시작하면서 정상적인 영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아침일찍 농산물도매시장으로 출근하는 임 대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아파 쓰러져도 가야하는 일상이 되어 버렸다. 또 일찍 가야 좋은 과일을 고를 수 있다."라며 "과일을 선택하고 주문을 받아 바구니 포장하고 배송하는 것이 하루 일과이며 그걸 낙으로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바구니 포장에 앞서 과일 맛을 보고 상태가 좋지 않는 과일은 제외한다. 리본은 직접 접어서 사용한다. "이 바구니는 고객이 소중한 분들에게 주는 선물이다. 그만큼 바구니 포장할때도 고객의 마음처럼 소중한 정성이 필요하다"며 직접 포장을 한 후 고객에게 배송전 사진을 전송하고 있다고 한다.

처음에는 선별 없이 과일을 무작위로 사용하니 고객들의 불만이 즉각 니타났고 자신에게 먼저 크게 실망했다. 고객에게 이렇게 서비스를 해서는 안 되겠다며 '고객은 누군가에게 선물을 하는 사람'임을 되새겼다. 선물은 곧 정성, 기쁨, 즐거움이라고 생각하고 고객의 정성을 그대로 담아 받는 사람에게 기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것이 그의 다짐이었다.

그 이후 출산, 축하, 병문안, 감사인사 등 많은 고객층이 늘어갔고 특히나 병원이나 산부인과 등에서 고객의 수요가 늘고 있다. 그렇게 과일을 먹어본 고객들을 통해 과일맛에 대해 입소문이 났고 계속해서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아직 인지도가 낮고 착한과일의 체계를 구축하는 시점이지만, 최고의 서비스는 더 좋은 품질의 과일을 정성스럽게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라며 고객들의 가슴에 남는 기업으로 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헤쳐나가야 할 수 많은 상황속에서 처음 품었던 '착한과일' 브랜드라는 꿈이 실현되는 순간을 향해 늘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를 꿈꾸고 실천하는 임철규 대표의 도전을 응원한다.

착한과일 : http://www.착한과일.com/

 

키워드

#N
저작권자 © 뉴스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