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에서부터 성평등 실현 의지 표명

이찬교 경북교육감 예비후보는 3월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성평등 공약을 발표했다. 

3.8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1만 5천명의 여성 섬유노동자들이 정치적 평등권 쟁취와 노동조합 결성,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날을 기념해 제정되었다. 이후 여성들의 국제적인 연대활동을 통해 각국 여성들의 지위향상과 남녀차별 철폐, 여성빈곤 타파 등 여성운동이 활기를 띠기 시작해 2001년 현재까지 매년 3월8일을 기해 세계적으로 기념대회가 이어져 오고 있다. 

이찬교 예비후보는 “2018년 한국에서는 ‘미투(me too)'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어 3.8 여성의 날을 맞는 의미가 크다"면서, "미투 운동 과정에서 그동안 쌓여왔던 성폭력과 성불평등의 구조적 문제에 대한 당사자들의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학교현장에서도 일상적인 성폭력과 성차별에 맞서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7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504명중 21.2%가 학교에서 성희롱·성폭력을 겪었다고 답한바 있다.

이찬교 예비후보는 “우리 사회와 학교에 존재하는 성불평등, 성인지감수성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학교비정규직 여성노동자 작업환경 개선과 성평등 교육을 전폭적으로 실시하고, 노동존중과 성평등 및 성인지감수성 관련 교재와 교육내용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육에서부터 성평등을 실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찬교 예비후보는 성평등 공약으로 △인권교육 의무화 △성교육 교재 개발 및 성평등 강사 연수과정 개설 △성평등을 위한 초중고 페미니즘 교육 의무교육화 △성별 임금 격차 해소교육 △최저임금 준수 및 급식종사자 1인당 학생 수 감소 추진 △학교 비정규직 차별 전국최저 수준 해소를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이찬교 예비후보는 “이 사회 어느 곳 보다 인권이 존중

되고 약자와 소수자가 배려되는 곳이 학교"여야 하고, "모두가 존중받고 차별받지 않는 학교 현장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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