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잡이식 학교통폐합 막고 지역사회 복원하겠다”

이찬교 경북교육감 예비후보는 3월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작은 학교 살리기 공약을 발표했다.

이찬교 예비후보는 “경북의 소규모 학교들이 인구감소와 경제적 논리를 앞세운 교육당국에 의해 마구잡이식으로 통폐합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지난 8년 동안 경북지역 102개 학교가 통폐합 되었다. 이는 농산어촌 지역사회의 해체를 부추기고 도시 학부모들의 귀촌을 막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역공동체 활성화 기반으로서 학교의 역할을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 지자체와 협약을 통한 ‘농산어촌 학교 살리기’ 정책이 시급하다"며 "단순한 학생 수 늘리기 정책보다는 농산어촌지역 학교의 교육적, 문화적, 복지적 관점에서 농산어촌 학교의 매력을 높이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찬교 예비후보는 작은 학교 살리기 주요 공약으로 ▲1면(面) 1 초·중학교 유지 ▲인근 학교와의 통합교육 과정 운영 ▲기숙형 중학교 확대 정책 중지 ▲1군(郡) 1일반계 고등학교 또는 1특성화 고등학교 유지를 내세웠다.

세부적으로는 △‘공동학구제’ 운영으로 작은 학교 살리기 제도적 토대마련 △교육지원청의 학교 지원 체제 확립 △마을학교 운영으로 지역공동체와 함께하는 교육 △중등학교 교원배치기준 조정으로 질 높은 교육지원 △농산어촌 근무교사 사택지원을 공약으로 마련했다.

이찬교 예비후보는 “교육당국 뿐만 아니라 지자체와 지역시민사회가 머리를 맞대고 도농 생상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농산어촌 학교 살리기에 모두가 나서야 한다"면서 "경북교육이 앞장서서 ‘다시 돌아오고 싶고 함께 살고 싶어지는 농산어촌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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