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아트웍스 7월 이달의 작가 황은진 인터뷰

우리는 어떠한 전시를 목적으로 작품활동을 많이 하고 있다. 하지만 그 몇번의 전시가 끝이 나면 새로운 작품활동으로 또다른 전시를 준비한다. 그러면서 점점 작품을 쌓이고 작업실 어딘가에, 학교 실기실 어딘가에 방치 해 두고 있진 않는가? 누구보다 열심히 그리고 신중하게 작업한 작품들인데 그저 몇번의 전시로 빛이 바란다면 얼마나 안타까운가?

무빙아트웍스에서 준비한 "소셜 아티스트"는 어딘가에 잠자고 있는 보물과도 같은 작품들을 꺼내어 작품이 필요한 곳에 전시를 할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작품과 아티스트에게는 많은 시민들께 자기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와 작품을 전문 컬렉터만이 아닌 일반 시민분과 함께 소통하면서 판매까지 이루어져 계속적인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날개를 달아 주니 얼마나 좋지 않은가?

                           

"잠자고 있는 작품들을 깨워라!" 소셜 아티스트 '황은진'

1. 자신의 소개와 작품에 대해 간단히 설명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대구예술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현재 창원에서 미술 강사로 일 하고 있는 황은진입니다. 졸업을 하자마자 취직을 하고 하루하루 바쁘게 지내면서 학교와는 다른 즐거움을 느끼고 있었는데 갑자기 인터뷰라 해서 깜짝 놀랐어요.

제 작업은 꿈, 환상, 망상 등의 주제에 맞는 작업을 하였고 현재도 틈틈이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 취직을 하면 그림 작업을 할 시간이 거의 없을 것 같은데 작업 할 시간이 있으신가요?

취직하기 전에는 그림도 시간 날 때마다 열심히 그리고 게으르게 생활 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현실은 그렇게 쉽지가 않더라고요. 일마치고 저녁에 집에 와서 씻고 밥 먹고 쉬다보면 피곤함이 몰려와서 자기에 바빴고 다음날 출근 때문에 작업을 제대로 하지도 못했어요. 주말에는 지인들과 약속을 잡거나 가족들과 보내는 날들이 많아서 졸업 후 정작 그림은 제대로 그려보질 못했어요.

3. 무빙아트웍스는 어떻게 알게 되신 건가요?

2010년, 학부생 때 Y.A-놀자! (Young Artist) 전시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버려진 폐허 맨션을 학생들의 힘으로 학생들의 의지로 대안공간처럼 활용하여 전시를 기획하고 움직이고 마무리를 짓는 모습에 참 매력을 느꼈는데 1년 후 즘에 함께 이러한 일들을 동참할 팀원을 뽑는 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달려 가 YAAF (Young Artist Art Festival) 팀원이 되어 그 후로 계속해서 함께 전시를 하고 관계를 맺고 있어요.    

 4. 지금은 그렇다면 팀원이 아닌 참가자의 한 사람으로 지내고 계신건가요?

네. 지금은 창원에 있어 함께 팀을 도와 전시를 기획하고 움직이는 것은 무리가 있기에 전시를 참가하는 인원으로 활동을 하고 있어요.

 5. 무빙아트웍스를 후원 해 주시는 병원에 현재 본인의 작품이 걸려 있던데 본인이 원하셔서 작품을 전시하시고 계신건가요?

네. 현재 저는 제 작품을 무빙아트웍스에게 위탁하여 전시활동을 하도록 도움을 받고 있어요.

학생 때 그렸던 큰 작품이나 소품들이 제 방안에서 그냥 방치되어 있는 것이 안타깝고 전시에 대한 욕심도 계속해서 가지고 있어서 무빙아트웍스의 아트 솔루션 시스템에 참가하고 있어요.

작품이 구석에 먼지 쌓여 가는 것 보다 전시장은 아니지만 제 작품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그 기회를 잡아야 하겠죠. 특히나 수도권이 아닌 지방의 대학생들은 이 기회를 더 많이 알고 잡으셨으면 좋겠어요. 돈 들이지 않고 무빙아트웍스와 관계만 맺는다면 이렇게 예술에 관심을 가져 주시는 병원이나 가정, 기업에 자신의 작품이 전시가 되어 제 자신이 계속 작업을 해야만 하는 계기가 마련되는 셈도 되는 거니까요.

6. 그렇다면 본인의 작품은 현재 무빙아트웍스 쪽에서 관리 하고 있는 건가요?

네. 저 같은 경우에는 무빙아트웍스팀이 관리를 하고 있어요. 집에서는 신문지 하나로 포장해서 쌓아 두었는데 무빙아트웍스 팀에게 맡기니 작품 포장도 새것으로 바꿔 주시고 박스에 한 번 더 감싸 주셔서 작품이 손상되는 일은 전혀 걱정이 없어요. 그리고 작품을 위탁 한다는 것에 대해 약간 반감이 드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럴 경우 본인의 작품 리스트를 무빙아트웍스에게 공유하면 무빙아트웍스에서 카페 전시나 야외 전시, 병원 같은 곳에 전시를 기획 하여 주니 본인의 선택에 따라 관리가 달라지겠죠. 제 작품이기는 하지만 저보다는 무빙아트웍스가 관리 하는 게 더 믿음직스러워요.

7. 무빙아트웍스와 친해지면 어떤 점이 좋은가요?

우선 저 같이 학교는 졸업 했지만 계속 작업을 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작업을 할 수 있는 그리고 해야만 하는 계기를 마련 해 주어 그림의 끈을 놓지 않게 되어 그 저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제가 학생 때부터 무빙아트웍스가 더 활발하게 이러한 시스템으로 움직여 주었더라면 아마 대학원 까지 가지 않았을까요? 지역 작가 및 학생들에게는 작업의 계기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전시를 하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고 금전적인 부분도 어렵고 기획 자체에 난감한 경우에도 무빙아트웍스가 그 모든 것들을 해소 하도록 도와주니 든든한 조력자를 얻게 되는 거죠.

8. 생각보다 인터뷰 시간이 길어졌네요. 이 글을 읽을 학생 및 시민 분들에게 한 말씀 드리자면?

학생들은 현재 자신의 위치에 맞게 열심히 그림 그리고 노력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학교 안에서의 4년이란 시간이 어쩌면 배움의 마지막 시간일 지도 모르는데 헛되이 보내기 보다는 스스로에게 더 채찍질을 가하면서 작업을 했으면 좋겠어요.

전시가 하고 싶다면, 그림을 계속 그리고 싶다면, 사람들에게 자신을 알리고 싶다면 직접 뛰어 다니세요. 가만히 앉아서 신세한탄만 하는 건 정말 바보 같은 짓이에요.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온다고 하잖아요? 그 준비를 무빙아트웍스와 함께 해보시길 바라요.

시민 분들은 무빙아트웍스에서 기획하는 전시 및 행사를 가감 없이 그냥 즐기시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생각보다 미술이 딱딱하지 않거든요. 생각의 차이에 따라 얼마든지 즐겁게 누릴 수 있는 것이 예술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그 행동들을 뜨거운 가슴을 가진 무빙아트웍스 팀이 계속해서 여러분들께 다가갈 거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무빙아트웍스 박준창 대표, ceo@maworks.co.kr>

 

무빙아트웍스는 (http://yaaf.co.kr)

무빙아트웍스는 대구.경북지역 신진작가,미대생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알릴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과함께 예술의 소통을 연결시켜주는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무빙갤러리라는 새로운문화행사로 먼저다가가는 예술단체.

소셜 아티스트 황은진

창녕여자고등학교 졸업

대구예술대학교 회화과 졸업

2012 PASCUCCI '소통'전시회

 2.3회 YAFF 'MOVING GALLERY'

2010 MBC 갤러리 전시회

대동제 '화씨 117-6'전시회 외 다수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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