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 진평파출소(소장 권오설) 3팀 백종무 경위와 오승엽 순경이 이별의 시련으로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 시도한 요구조자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6일 22:12경 경북 구미경찰서 진평파출소 3팀 백종무 경위와 오승엽 순경은 “헤어진 여자친구가 집에서 자살을 하려하는 것 같다”는 112신고를 접수하고, 동시에 119출동을 요청하여 신속히 현장에 도착하였다. 

도착 당시 현관문 앞에 자살기도자의 남자친구가 기다리고 있었고, 꺼져 있는 도어락 및 현관문을 두드려도 인기척이 없어 위급한 상황임을 직감하고 119구조대 도착과 동시에 문을 개방하였다. 

문을 개방하자 집안은 연기로 가득 차 있었고, 베란다 구석에 의식없이 누워 있는 요구조자를 발견하여 창문 개방 및 가스레인지에 올려진 번개탄을 진화하고 119구급대를 통해 요구조자를 병원으로 후송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이 날 현장에 있던 남자친구 김모씨는 전에도 여자친구가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었다며 여자친구를 구해주어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현장에 출동했던 백 경위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섣부른 선택으로 고귀한 목숨을 끊는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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