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구미지부와 더불어민주당 장세용 구미시장 후보는 27일 오후 경북 구미시 근로자문화센터에서 '6·13지방선거 구미시장 후보 노동존중 정책연대 협약식'을 가지며 지지선언을 발표했다.

한국노총 구미지부는 지난 4월 6.13 지방선거에 대비해 공공, 섬유, 화학, 금속, 택시 등 산업별 대표와 법률상담소장 등 6명이 참여하는 정치위원회를 구성한 뒤 장세용, 이양호, 유능종, 김봉재 등 구미시장에 출마한 후보들에게 노동정책과 관련한 공개서한을 보냈으며 "공공정책에 대한 각 후보들의 답변 내용과 노동성향, 여러 경로를 통해 취합한 당선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민주당 장세용 후보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전했으며, 이에 25일 대표자회의를 통해 민주당 장세용 구미시장 후보 지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어상훈 구미지부 정치위원장은 "민주당 장세용 후보가 우리가 낸 정책 제안에 가장 성실히 답변했고, 시간강사 시절 비정규직을 거쳐 친노동자 성향이 강하며, 답변에 진실성이 느껴져 지지를 결정했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서 장세용 후보는 이날 정책협약식 인사말에서 구미시를 반드시 발전시키고 노동자들이 즐겁게 살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한노총의 지지선언은 구미의 역사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지역 노동운동의 역사, 지역정치의 역사, 한꺼번에 몇 겹의 역사를 바꾸게 되기에 정말 어깨가 무겁다." 라고 말하며, 지지를 결정해준 한국노총 구미지부와 구미지역 노동자들에게 사의를 표했다.

한편 이날 정책협약식 자리에는 장세호 더불어민주당 칠곡군수 후보 및 더불어민주당 구미지역 시・도의원 후보들도 자리를 같이했다. 장세호 후보는 "구미와 칠곡은 모든 생활권이나 경제권이 같이 되어 있는 곳이다. 항상 협조하며 같이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고 구미・칠곡 간의 노동정책연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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