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문화예술교육 "라온제나"

최근 문화예술 활동 및 교육이 정부의 문화예술정책으로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다. 문화예술단체와 예술가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민들의 삶에 녹아들게 시도 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문화예술은 시민들의 삶과 가까워 지고 있으며 누구나 적접체험 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어 가고 있다.

대학원 재학 중 다양한 교육현장을 경험하며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김수진 대표는 '많은 사람들에게 문화예술을 쉬운 것이고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전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통합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라온제나 공간에서 김수진 대표를 만났다.

개인의 내면에 잠재된 표현력과 상상력을 발현시켜 예술의 다양한 기쁨을 향유하고, 개개인의 개성과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여 문화예술로 더욱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게 함을 교육 목표로 하는 '라온제나('즐거운 나'라는 뜻의 옛말)' 김수진 대표를 만나보았다.

어린시절 부터 활동적인 성격의 김수진 대표는 "음악 듣고 춤추는 것을 좋아했다"며"고등학교 시절 에어로빅을 시작으로 유행했던 재저사이저라는 것을 시작. 대학진학 후 재즈/힙합을 비롯한 무용의 전반적인 교육을 받았다"며 몸으로 표현하는 것이 흥미롭고 음악/의상/조명/무대/세트 등 다양한 분야를 알아가는 즐거움에 준비하면서 배우는 것에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지난 해는 본격적인 라온제나 설립을 위해 국가공인자격증인 '문화예술교육사2급'수업과정을 수료했으며 이때 많은 아이디어를 얻게 되었다고 한다.  주 활동무대인 대구가 아닌 문화예술 활동이 생소한 지역에서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의 큰 의미가 있을까?'라는 생각과 "내가 살고 있는 지역부터"라는 생각으로 구미에서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즐거운 나에서 우리가 될때까지."라온제나"

그렇게 탄생한 라온제나는 현재 도량동 도량초등학교 앞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 곳 공간은 연습실 위주로 일반인들은 물론 공간이 필요한 교육관계자과 함께 공간을 공유하고 있다. 이것이 김수진 대표가 생각하는 통합문화예술교육의 시작이다. "구미지역의 문화예술 분야의 열악한 환경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으로서 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첫 번째가 공간의 제약, 부족함이 클 것"이라 생각하여 주위의 실기를 준비중인 학생, 선생님들과 라온제나를 공유하고 있다.


김수진 대표 무용 공연 모습.


라온제나의 핵심은 '음악을 배우고 싶은데 정부가 부족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가르치고 싶은데 학생이 없어서' 이럴때 라온제나를 통한 우수한 강사 섭외, 프로그램 개발 및 홍보 공간활용 등이 라온제나가 추구하는 '통합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의 핵심이다.

이것은 단순한 교육이 아니라 우수한 강사진 배출을 통한 지역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경력단절 여성들의 경제활동 촉진 등 우리지역의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어린아이들을 비롯한 많은 시민들과 함께 이 이 곳에서 배우며 소통하는 지금 도시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정서를 함양시켜 주는 것이 교육의 가치라고 할 수 있다.


대구예술대학교 실용무용과 정기공연 안무


현재 라온제나는 전문예술인들의 문화예술 교육연수 부터 학교/기업/공공기관/학원 등 전문강사 파견, 교육프로그램개발 및 운영, 박물관 및 미술관 체험문화예술교육을 실시 하고 있으며 김수진 대표는 최근 다수의 뮤지컬 작품에 안무를 담당하기도 했다.

어렵게만 생각하는 모든 예술분야를 '누구나 쉽게 생각하고, 표현하고, 자유롭게 상상하고 나누는 라온제나는 "어린이’대상으로 하면 좋겠다”라는 말을 많이 듣는 다면서 "어린이들에게도 꼭 필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어른’들에게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어른들의 문화예술 활동 영역은 아주 좁다"며"그리고 유아동시기에 문화예술 활동이 적었고 창의/표현/체험 교육은 받아 보지 못했던 분들이 대다수이기에 많은 성인들이 선입견을 버리고 자유롭게 문화예술을 배우고 체험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 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 대구경북 지역에서 안무가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김수진 대표.

덧붙여 김수진 대표는 인체해부학이나 특수체육/재활분야 공부를 하고 싶다고 한다. "장애아동이나 몸이 불편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하는데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을 느꼈고 그 분야도 라온제나가 필요한 분야이기에 제대로 배우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역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생활중심 통합문화예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라온제나는 그 교육자체의 사회문화적 가치가 확대되고 수요가 다양해지면서 성장하고 있다. 예술기능교육이 아닌 창의력과 상상력, 체험교육 및 가치 공유, 공동체 형성과 문화적 가치를 지향하고 있다.

※ 김수진 대표 [안무경력]
2009계명발레아카데미정기공연 초청공연 "코끼리 코 열바퀴" 안무
2010 New Revolution 젊은 안무가 프로젝트
Listening to the move, Looking to the music 안무
2010 대구국제무용제 야외공연
Listening to the move, Looking to the music 안무
2011 New Revolution 젊은 안무가 프로젝트 "Hello My"안무
2011 건지춤판 "너의 이야기는?" 안무 및 출연
2012 틈 창단공연 "who are you?" 안무 및 출연
제50회 경북도민체전 개회식 조안무
제93회 전국체육대회 개?폐회식 조안무
김천시립합창단 안무 감독(2012~2014)
뮤지컬 ‘노른자 동동 불량남녀’ 안무 감독(2011~2013)
뮤지컬 ‘블링블링 로맨스’ 안무 감독(2014)
CHOI댄스컴퍼니 트레이너(2010~2012)



※ 김수진 대표 [출연경력]
제22회 대구무용제 검-바람, 지도를 긋다‘ 출연
제21회 전국무용제 금상 수상작 ‘슬픈달빛’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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