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역사교과서를 만든 인물이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라??

이번엔 박근혜대통령이 박효종(서울대학교 국민윤리교육과 교수)을 방송통신심의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한다.

박효종이 누구인가?
그는 뉴라이트 교과서 포럼의 핵심인물이며 위원장직을 맡았던 사람인데 그가 만든 뉴라이트역사교과서는 일제 강점기 동안의 경제사와 대한민국 역사에 대한 왜곡된 기술로, 진보세력 뿐만 아니라 정통 역사학자들로부터 맹비난을 받았던 사례가 있다.

우선, 식민지발전론을 주장하여 일제의 식민통치를 발전적‧긍정적으로 보았으며, 독립불가능론, 친일불가피론, 전국민 친일론 등을 내세워 친일파를 옹호하며, 항일운동의 비중을 줄이고, 김구‧안창호 등의 역할은 폄하시키며, 이승만 박정희는 과대 포장하였다. 또한, 재벌, 기독교, 보수세력을 미화하고 노동자, 불교, 진보세력을 매도하였다.

여기에 참여한 인물 중 대표적인 자가 신지호, 이영훈 등인데 이들이 이후에 한국현대사학회라는 단체로 간판을 바꿔달았다. 이들을 지지하는 단체에는 뉴라이트 단체 외에 초중고 교장단, 교총, 사학법인연합회 등 한심하기 짝이 없는 교육단체도 다수포함되어있다.

신용하 서울대 명예교수는 뉴라이트재단과 교과서포럼에 대해 “일본의 자금으로 만들어진 친일단체”라고 주장한다. 신 교수는 또 대안교과서에 대해서는 “조선총독부가 만든 일제 식민지 통치의 선전물이 학문의 외피를 둘러쓰고 대안교과서라는 이름으로 나와 있다.”고 평가하며 “일본의 이같은 지원이 서울대에도 들어와 ‘식민지 근대화론’을 펼치거나, 위안부와 정신대는 자발적인 일이라는 등 극우파의 주장을 그대로 대변하는 사람들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 사람들이 외로우니까 탈을 쓰고 나온 것이 바로 뉴라이트 등 신보수주의 세력들”이라고 주장했다.
최근에 이명희 등이 이에 합세하였으나 그 이전 대안교과서 편찬때만 하더라도 정통 역사학자가 한명도 참여하지않은 엉터리 역사 단체이기도 하다.

일본의 극우인사와 극우신문들이 입을 모아 칭찬하는 짜증스런 이 단체와 교과서에 대해서...

2008년 5월 2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뉴라이트 대안교과서 출판기념회 당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우리 청소년들이 왜곡된 역사 평가를 배우고 있다고 생각하면 정말 전율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발언을 하였고, "뜻 있는 이들이 현행 교과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청소년들이 잘못된 역사관을 키우는 것을 크게 걱정했는데 이제 걱정을 덜게 됐다"고 추켜세웠다.

이후 박효종은 2012년 새누리당 대선캠프에서 정치쇄신특별위원으로 활동했고,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는 정무분과 간사를 지낸 전형적인 박근혜 인사코드에 부합하는 인물이다.

앞으로 우리나라의 방송통신은 어떻게 될지?? 참으로 걱정스러울 따름이다.


이글은 익명의 구미시민이 기고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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