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경북지부, 학교를 혼란스럽게 하는 경북도교육청의 각성 촉구해.

경상북도교육청이 교원인사발표 4일 전 일부 학교에 조정내신을 요구해 2019학년도 업무분장과 학교교육과정 논의가 시작된 학교가 혼란에 빠졌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북지부(이하 전교조 경북지부)에 따르면 매년 전국에서 가장 늦게 인사발표를 했던 경북교육청이 2019학년도는 타 시도 교육청과 같이 131일 교원 인사발표 하겠다며 예년보다 1주일 이상 빠르게 인사내신 서류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학교 현장에서도 12월말에 인사서류를 모두 제출했지만, 경북교육청에서는 인사 발표 4일 전, 125일 초등학교 6학급 소규모 학교에 조정 내신을 다시 요구했다. 이미 2019학년도 업무분장과 학교교육과정 논의가 시작된 학교는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경상북도교육청은 인사행정의 혼란에 대해 현장교사들이 강력하게 항의하자 적정규모 학급판단이 늦었다.”, “초등학교 신규교사 모집이 미달되었다등의 답변을 내놓았다고 한다.

하지만 학교 현장에 1년에 수 차례 걸쳐 학생 수와 학급 변동 자료를 요구 하고도 적정규모 학급판단이 늦었다는 것은 이해 할 수 없으며 다는 게 전교조 경북지부의 입장이다.

또한 초등학교 농어촌이 많은 지역에서 교사 선발이 갈수록 어렵다며 정부차원에서 특단의 대책에 있어야 한다는 등 정부에만 기대지 말고 다른 시도 교육청처럼 대국민 대상 지역 홍보와 초등예비교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와 유치활동에 경북도교육청이 힘써야 한다고도 했다.

전교조 경북지부는 “(농산어촌이 많고 지역이 넓은 경북지역에서)인사이동은 교사들의 주요 관심사 일 뿐만 아니라 학교가 새 학기를 준비하며 교육과정을 구성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인사이동과 같이 중요한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학교 현장을 혼란스럽게만 하는 경북교육청의 각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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