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편의시설과 저상버스 확충의 필요성

 

안녕하십니까?

1월 22일

포항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경북교통방송에서 열리는

포항시 시내버스 노선개편에 관한 시민대토론회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토론회 장소에 도착해 보니 건물 밖에는 장애인을 위한

경사로가 설치되어 있고 정작 안에서는 장애인이 내려갈 수 있는

경사로 및 안전봉이 설치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고작 설치되어 있는 것은 맨 뒤의 휠체어용 좌석 두 개가 전부였습니다.

이 토론회 장소가 마치 포항시 시내버스 운영의 현주소와 같아 보였습니다.

좀 더 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배려의 필요성이 절실히 느껴지는 토론회였습니다.

'시내버스 노선개편' 주제에서 저상버스 증차와 노선 확충에 대한 문제 제기가 없는 상황은 장애인도 시내버스 이용자임을 무시하는 행위였습니다.

장애인 저상버스에 관한 발언에서

"당신들이 왜 여기에 와서 주제와 맞지 않는 장애인 저상버스 도입에 관한 발언을 하냐"고 하면서 구체적인 답안을 주지 않고, 더 이상 질문할 수 없도록 한 것은

또한 토론자 중, 장애인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토론자가 없다는 것은

장애인을 포항시의 시민으로 대하지 않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장애인에게도 동등하게 발언권이 주어지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장애인들의 자유로운 이동권과 편의시설이

좀 더 확충되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손잡고 웃으며

함께 걸을 수 있는 밝은 사회가 오기를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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