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운동은 '진행 중', "청년들과 소통하겠다"
노동에서 성차별 쟁점화, 여성의 정치세력화 주제로 강연회도

 
3. 8 세계여성의날 111주년을 맞아 ‘성별 임금 격차 해소’, ‘성평등 실현’을 요구하며 포항, 경주, 경산에서 기념행사가 열린다. 
 
경산여성회는 8일 오후 3시, 영남대학교 정문 앞에서 ‘성평등이 민주주의의 완성이다. 미투를 너머~ing’를 슬로건으로 ‘제6차 경산 여성대회’를 연다. 최영희 경산여성회장은 “청년들에게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여성운동의 방향을 알리고 싶었다. 성별 임금 격차와, 일터에서 상시적으로 일어나는 성희롱ㆍ성폭력을 겪는 여성들의 고단한 일상이 하루빨리 변화되기를 바란다”며 행사 취지를 밝혔다.
 
 
 
경주에서는 ‘3.8 조기퇴근 시위 3시 STOP 경주 공동행동(이하 경주공동행동)’ 주최로 8일 오후 3시, 경주역 광장에서 ‘성별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한 조기 퇴근시위’가 있을 예정이다. 올해로 3회째 열리는 '3시 STOP 시위'는 "성별 임금격차 '100 : 64', 오후 3시부터 여성 노동자들이 '무급' 노동을 하는 현실에 대한 항의"로 기획되었다. 오후 3시 30분부터는 경주 시내 일대에서 약 1시간에 걸쳐 피켓을 들고 행진을 진행한다.(경주역-새마을금고사거리-봉황대-황리단길-황남파출소-청기와사거리-구.신라백화점) 
 
8일 오후 2시, 포항에서는 여성대회 본행사로 ‘정치하는 엄마들’ 공동대표인 장하나 전 국회의원의 <“엄마 정치를 보여줄게” 강연회>가 포항여성회 3층 교육장에서 열린다. 여성의 정치세력화 필요성과 유치원 3법 추진 활동, 한유총 사태에 대한 장하나 대표의 강연에 이어 ‘3.8 세계여성선언문’ 낭독이 있을 예정이다.
 

‘3.8 세계여성의날’은 1908년 미국의 여성 의류노동자들이 '선거권'과 '노동조합 결성의 자유' 보장을 요구하며 대규모 시위를 이어가면서 시작되었다. 

한편, 민주노총은 채용ㆍ전환배치훈련승진 등 모든 고용과정 여성차별 해소 성별 임금격차 해소 성차별 없는 정규직 전환 성폭력과 괴롭힘 없는 일터 모든 노동자에게 노동조합을 요구하며, 8일 오후 2시 서울 파이낸스 빌딩 앞에서 "2019 세계여성의 날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