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유출되는 것도 쉬쉬'

지난 14일 그것이 알고싶다 원전비리편 방송에서 원자력발전소(이하 원전)에 대한 문제점이 지적되었다. 우리 사회에서 수많은 비리에 이미 익숙해져 버린나머지 원전비리에 대해서도 무감각하지 않을까? 그것이 우려스럽다. 내용 중 원전비리에 대한 이야기는 그 무감각을 자극할만 하게 충격적이었다.


                                   ▲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캡쳐


                                       ▲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캡쳐

박승준(일본 관서학원대학 종합정책학부 부교수), 양이원영(환경운동연합 탈핵에너지팀 국장) 김익중(동국대학교 의대 교수)  ’한국 월성, 고리 원전 1 호기 사고피해 모의실험’ 이라는 시뮬레이션을 보면고리 원전 1 호기의 경우 대사고가 발생했을 때 남풍이 불어 북쪽으로 바람이 부는 경우를 가정하면 부산시는 피해를 입지 않지만 울산시가 가장 큰 피해를 받는다.피해는 경상북도와 강원도까지 영향을 미친다.

암사망자는 220,000명 가량 발생하고  고리원전 1 호기에서 거대사고가 발생했을 때 울산으로 바람이 부는 경우를 가정하면 피난구역은 146km 까지 확대된다. 급성사망자가 889 명 발생하고 암사망자는3,980,000명 가량 이다.


언론에서 과장보도하는것 가지고 호들갑을 떠냐고 말 할 수 도 있다.  그러나 안전에 관한 과장은 지나치다 하더라도 예방적 차원에서 주목해야 한다.




세월도 사건이후로 그리고 지방선거에 주요 정책은 안전으로 모아졌다. 그러나 위험성을 안고 있는 원전에 대한 문제 제기는 찾아보기 힘들다. 국회에서 정의당 소속 심상정의원이 원전정책에 대한 국민투표를 제안했다. 국민투표는 대통령이 발의할 권한이 있어 박근혜 대통령이 이것을 받아 들일지는 모르겠지만, 지금부터라도 원전정책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일본 후쿠시마에서 일어난 일을 잊지말자. 지진이 일어날줄 몰랐다고 말하며 책임회피하는 일본의 도쿄전력을 보면서 우리나라 세월호 참사도 그런 사고가 일어날줄 몰랐다고 말하며 국정운영을 책임지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보인다. 후쿠시마사태는 지진이 문제였고, 세월호는 선장이 문제였고, 또 그사이 우리나라에서 원전에 문제가 발생하면 우랴늄이 문제였다고 하지 않을까?

급속한 산업발전을 위해 원전도입이 필요했을 수 있다. 그로인해 물질적 풍요로움을 누리고 있는 세대가 우리 청년들이다. 그 혜택을 본 우리세대가 다음세대를 위해 남겨줄 것은 무엇일까?(기자제휴 = 뉴스꼴리지)

※ 뉴스꼴리지는 대구지역 대학생들의 이야기들로 '청춘이음 협동조합'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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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sbs방영분
환경운동연합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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