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노동과 인권의 어울림 한마당” 성황리에 개최
“경주지역 노동과 인권의 어울림 한마당” 성황리에 개최
  • 김연주
  • 승인 2019.05.2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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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주지부 주최, “열띤 호응 속 1000여 명 참가”

 

▲ 경주여성노동자회에서 준비한 부스에서 인증샷을 찍는 조합원들.

경주지역 노동과 인권의 어울림 한마당(이하 어울림한마당)이 민주노총경주지부 주최로 19일 오전 11시, 황성공원 경주실내체육관 옆 광장에서 열렸다. 

최해술 민주노총경주지부장은 여는발언에서 “민주노총 조합원들도 시민이다. 시민들에게 좀더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기대를 전하며, “소외되는 사람 없이 누구나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으면 한다. 힘든 일들도 많지만, 함께 어울리며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노동과 인권을 주제로 민주노총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이번 행사는 올해 3월 초부터 준비가 진행되었다. 경주지역 노동조합 조합원과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여하여 성황리에 치러졌다.

정석원 민주노총 금속노조경주지부 직무대행은 “경주지역에 많은 축제와 행사가 있었지만, 왜 노동자 행사는 없는가 고민하면서 기획하게 되었다. 노동자들이 힘 받고 민주노총의 조직적 위상이 올라가길 바란다”며 행사를 기획한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시민들과 함께하는 행사가 처음이다. 부족한 것 채워서 가겠다. 함께해 달라”고 당부하며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로 만들어가겠다”라는 결의를 덧붙였다.

 

▲ ‘우리 회사 조직문화 & 성평등 감수성 점검지’에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 교육공무직 돌봄전담사 조합원들은 “안전한 행복한 돌봄교실을 위한 서명”을 받으며, 풍선아트를 선보였다. 서명지에는 <안전한 돌봄교실을 위해서는 교실당 20명이 적정인원입니다. 제대로 아이들을 돌보려면 돌봄전담사 근무시간이 8시간으로 안정되어야 합니다. 돌봄교실은 방학 중에도 쉼없이 운영되어야 합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 장기자랑 경연에서 2등 상을 수상한 금속노조 현담산업지회 조합원들. 1등상은 경주환경연합 어린이중창단이 수상했다. 아이꿈터, 참학경주지회, 금속노조 금강지회ㆍ다스지회ㆍ다이셀지회에서도 참가했다. 사진 민주노총경주지부.
▲ 경주환경운동연합의 핵폐기물통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 경주 정동극장지회의 예술성 높은 공연이 참여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 페이스페인팅 부스에 줄을 선 어린이들

김현 교육공무직본부경북지부 조합원은 “처음으로 이런 행사에 참여했다. 나도 민주노총 산하 조합원이구나, 공동체의 일원이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며, ”내년에는 장기자랑에도 참여하고, 좋은 프로그램을 꾸리면서 초등 돌봄 부스를 별도로 운영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민주노총경주지부는 해마다 5월, 노동절을 기념하는 노동조합 행사로 ‘대동한마당’을 열어왔다. 올해는 참가 대상을 확대하여 경주지역 10개 사회단체(경주환경운동연합, 경북노동인권센터, 진보언론뉴스풀, 경주여성노동자회, 경주참교육학부모회, 사회적협동조합행복두레, 아이꿈터장애전문어린이집, 경주이주노동자센터, 해우법률사무소, 동국대병원)에서 홍보 및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이장주 금속노조경주지부 정책국장은 “다채로운 팀들이 경연에서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었다. 시민들과 사회단체의 부스 준비가 매우 알찼다”다고 언급하며, “노동과 진보시민단체가 함께 경주 문화를 만들어가는 초석을 놓았다“며 행사를 진행한 소감을 밝혔다.

 

▲ 여는발언을 하는 최해술 경주지부장
▲ 경북노동인권센터 부스. 경주 주민 현안과 인권 의제를 홍보했다. 사진 민주노총경주지부.
▲ 경주 노동운동의 역사를 전시한 민주노총 역사관 부스. 사진 민주노총경주지부.
▲ 행사장 한켠에 마련된 ’돌봄방‘. 수유가 가능하도록 별도의 부스를 설치했다. 주최 측 관계자는 ”돌봄방을 따로 두는 건 처음이다. 이후 행사에도 많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