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학자 전영범 박사의 “천문학자의 하늘” 사진전
국립대구과학관에서 열려(19.8.1 ~9.15)
태풍이 빠르게 물러가더니, 한가위가 성큼 다가왔다.
올 정월 대보름이 으뜸보름달(슈퍼문, Super Moon)이었다면, 이번 한가위 보름달은 작은보름달(미니문, Mini Moon)이다.
이번 한가위에 작은보름달과 함께 볼만한 특별한 전시회가 있어 소개한다.
천체사진 찍는 천문학자로도 널리 알려진 전영범 박사의 “천문학자의 하늘” 전시회가 국립대구과학관 과학갤러리에서 8월 1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9월 15일까지 이어진다.
전영범 박사는 한국천문연구원 보현산천문대장을 역임하는 등 보현산천문대에서 1.8M 광학망원경을 통해 변광성을 연구하는 천문학자로,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선보이는 천체사진 대부분이 그의 작품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을 정도로 명성이 높다.
전시된 작품은 보현산천문대 “달이 떠 오르는 모습”, 호주 사이딩스프링천문대 “은하수 전경”, 칠레 세로톨롤로천문대 “밝은 달빛과 관측자 숙소 위로 흐르는 별” 등 16점이다. 전영범 박사가 소장한 작품으로 만나기 매우 어려운 귀한 사진들이다.
전시된 작품 외에 더 많은 내용을 알고 싶은 사람은 전영범 박사의 저서 「천문대의 시간 천문학자의 하늘」을 보길 권한다.
한가위 작은보름달을 보며 소원도 빌어보고, 시간을 내어 국립대구과학관에서 “천문학자의 하늘”을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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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abmail@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