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반납… 총 6강ㆍ18시간의 영상편집 교육
‘당연한 것들을 담아내다’

 

 

황금 같은 두 번의 토요일을 뉴스풀 영상교육을 들으러 교육장에서 보냈다.

15인치 노트북 화면에 4개의 프로그램 창을 띄우고도 새 창을 자꾸자꾸 만들어야 했다.

눈과 마우스는 초점을 잃고 헤매기 일쑤였다.

강사님은 조곤조곤 친절했지만 “화나셨어요?”를 우리에게 자꾸 물었다.

가을 하늘은 멋지게 푸르고, 코스모스는 바람에 흔들렸지만

당연한 것들에 질문을 던지고 낮은 곳으로 카메라 렌즈를 향한다.

시장통에서 만날 수 있는 어르신, 개와 주인, 친구와 이야기하는 학생, 퇴근 후 가을밤을 산책하는 사람…

이들의 걷고 있는 발을 카메라 담았다.

멈춰 있다고 생각한다면 걷고 있는 자신의 발을 찍어보자.

낮은 곳에서 일하는 발이 얼마나 바쁘게 움직이는지 볼 수 있고

고양이와 개들이 카메라에 윙크하는 것을 덤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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