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경북미디어센터뉴스풀 주최로 열린 안미선 작가 초청 노동르포 글쓰기 강연회

여성노동자글쓰기모임에서 활동하는 〈여성, 목소리들〉의 저자 안미선 작가 강연회가 16일 오후 7시, 경산시청 별관 회의실에서 열렸다.

경북미디어센터뉴스풀이 주최한 이날 강연회는 뉴스풀 시민기자와 회원, 시민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노동르포 글쓰기’를 주제로 두 시간 동안 강연이 이어졌다.

안미선 작가는 “진보 매체가 있으면 기록하고, 쌓아갈 수 있다. 사람들은 구체적으로 자세히 알고 싶어 한다. 그것이 시대 흐름”이라며 “당사자, 혹은 현장 사람이 쓰지 않으면 알려지기 어렵다. 현장에 대한 기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에서 많은 기록 작업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북미디어센터뉴스풀은 지역 시민이 참여하는 진보언론을 표방하며 올해 1월 인터넷신문 뉴스풀을 재창간했다. 

1월 시민기자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6월 홍여진 뉴스타파 기자 강연회, 7월 시민기자 워크숍 및 안동 MBC 이정희 기자 강연회, 10월 방송영상편집 교육 등 시민기자와 지역민, 사회운동단체 활동가들이 참여하는 언론 교육을 진행했다. 

이 외에도, 시민기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노동르포모임과 천용길 기자와 함께하는 시민기자 스터디 모임을 매월 정기적으로 열어왔다. 

뉴스풀 노동르포모임에서 활동하는 박지영 시민기자는 “‘낮은 곳의 이야기, 일상 속 내 삶에 닿아있는 이야기를 진실의 힘으로 기록하는 것이 르포’라는 걸 알게 됐다”라며 “르포 입문생에게 매우 행복한 강의”였다고 강연회 참가 소감을 전했다. 

 

강연회가 끝나고 강영진 씨가 안미선 작가의 사인을 받고 있다. 강영진 씨는 “수준 높은 글쓰기 강연을 듣게 되어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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