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은 26일 (목) 오후 2시 12분(서울 기준)부터 약 2시간 동안 달이 해의 일부를 가리는 부분일식이 일어난다고 알렸다.
날씨가 좋다면 우리나라의 어디에서나 볼 수 있으며, 서울 기준 태양 면적의 13.8%(최대식분 0.245)가 가려진다.
우리나라 동쪽 끝 울릉도는 26일 오후 2시 18분, 독도는 2시 19분부터 부분일식이 시작된다.
대구에서 일식은 오후 2시 13분에 시작하여 오후 3시 19분에 최대가 되며, 오후 4시 19분에 끝이 난다.
대구 기준 태양면적의 17.4%(최대식분 0.287), 제주도에서는 19.9%(최대식분 0.315)가 가려지게 된다.
아프리카 서쪽 끝, 중동,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은 이번 일식에서 금환일식(태양 가장자리만 남기고 가려지는 일식) 현상이 일어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일식 관측을 위해 태양을 장시간 맨눈으로 보면 눈이 상할 위험이 있다’라며 ‘태양 필터나 여러 겹의 짙은 색 셀로판지’ 활용을 당부했다.
특히, ‘특수 필터를 사용하지 않은 망원경으로 태양을 보면 실명할 수 있다’며 주의를 강조했다.
우리나라에서 관측 가능한 다음 부분일식은 내년 6월 21일(일)에 있다.
*가려지는 면적 비율 : 달에 가려지는 태양 면적의 비율
*식분 : 달에 가려지는 태양 지름의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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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abmail@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