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월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 주의보를 통지하였다. 2015년 봄에 전국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간 메르스도 코로나바이러스이다. 2003년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갔던 사스도 코로나바이러스이다.

전 세계는 우한 폐렴이 또 다른 사스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문제는 중국 정부가 정보를 통제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메르스 사태와 같은 과오가 다시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외막 양성 아르엔에이(RNA) 바이러스이다. 외막은 세포막과 비슷한 지질로 되어있다. 외막에 존재하는 단백질이 왕관(corona) 모양으로 배열되어 있어 지어진 이름이다.

주로 호흡기를 통하여 감염되고, 소화기를 통해서는 거의 감염되지 않는다. 외막이 지질로 되어있기 때문에, 비누나 알코올이 포함된 세정제로 세척하면 감염 확률이 급격히 낮아진다. 독감 인플루엔자도 외막 바이러스이다. 독감 때와 비슷한 대비를 하는 것이 좋다. 화장실과 같은 장소에서 수건을 사용하는 것은 지양하여야 한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양성 아르엔에이 바이러스 중에서 가장 긴 유전체를 갖고 있다. 아르엔에이 바이러스 특성상 변종 될 확률이 높은데, 길기 때문에 변종 될 확률이 더욱 증가한다. 코로나바이러스는 바이러스 특성상 유전자 조작의 주된 표적이다. 정부는 변종에 대한 대비도 하여야 할 것이다.

 

△ 코로나바이러스 폐렴 예방을 위해 질병관리본부(http://www.cdc.go.kr/cdc)가 제작한 카드뉴스 

인플루엔자의 변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종이 자주 출현하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이다. 하나는 바이러스 자체의 문제이다. 다른 하나는 환경의 변화에 의해 사람이 접촉하는 미세 환경이 자주 변화된다는 것이다. 

동물에서 변종 된 바이러스가 출현하면, 평상시 접촉하지 않던 동물과의 접촉에 의해 인간으로 감염되고, 사람 대 사람으로 감염이 전파되어 유행병을 일으키게 된다. 결국 인간이 환경을 파괴한 결과가 부메랑이 되어서 돌아오는 것이다.

지금의 상황에서는 해외여행자들과의 접촉을 되도록 삼가야 한다. 손을 자주 비누로 씻고, 세정제를 사용하여야 한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기침을 되도록 참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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