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로봇 공장 구미 유치 공약 공유, 자율 주행 전기차·이차전지 연계
대구에 감염병 대응 연구소, 구미에 국가공공특수병원 등 건립 추진

 

김현권 후보(왼쪽)와 김부겸 후보(오른쪽)
김현권 후보(왼쪽)와 김부겸 후보(오른쪽)

 

대구 수성을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3대 대기업 가전로봇 공장을 구미에 유치하겠다”며 “대구와 구미를 광역 철도망으로 연결해 20분 이내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라고 공약을 발표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후보는 “같은 당 김부겸 의원이 발표한 가전로봇 공장의 구미 유치 공약 공유를 크게 환영한다. 앞으로 대구와 더불어 구미가 함께 성장하는 지역 협력 발전의 모범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앞서 김현권 후보는 4·15총선 공약으로 삼성의 가전로봇 공장을 구미 3산단에 유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부겸 후보는 로봇산업진흥센터가 대구에 자리하고 있고, 대구시가 로봇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만큼 로봇산업의 연구·교육 기능은 대구에서 맡고 가전로봇을 생산하는 공장은 구미에 유치하는 상생 협력의 모범을 제시했다. 

김부겸 후보가 김현권 의원과 공약을 공유함에 따라 가전로봇 공장의 구미 유치는 더 힘을 받게 됐다.

대구와 구미의 여당 의원들이 가전로봇 산업 생태계를 대구와 구미에 조성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이번 총선 결과에 따라 대구와 구미가 미래의 성장산업으로 꼽히는 가전로봇산업의 세계적인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부겸 후보는 대구와 구미를 광역 철도망으로 연결하여 20분 이내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신공항과 대구 구미 포항 안동 김천 등을 1시간대 교통망으로 묶겠다는 김현권 의원의 공약 또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부겸 후보는 코로나19 사태로 큰 충격을 받은 대구에 대규모 감염병 대응을 위한 국가정책을 수립하는 코리아팬데믹연구소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현권 후보는 “K2군공항 이전과 연계해서 도개, 해평, 산동 지역에 민군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국가특수공공병원을 건립해서 감염병에 대비하고 지역에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대구에 코리아팬데믹연구소가 들어선다면 구미 국가특수공공병원과 상생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김부겸 후보가 미래형 자율주행자동차 산업을 국가 기간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한 것과 관련해, 김현권 후보는 “구미형 일자리 사업을 계기로 구미·대구·포항을 잇는 이차전지 벨트가 실현될 것”이라며 “미래형 자율주행자동차 연구개발과 생산 시설이 이 지역에 자리 잡고, 국가 기간산업으로 육성된다면 이차전지의 원료 생산부터 전기자동차 생산라인에 이르기까지 구미 경제의 지속 가능성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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