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도 연꽃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시민들이 많은 것 같다. 굳이 경주 안압지 앞이나 연꽃이나 충북 청원 연꽃마을 등 그리고 경주연꽃축제, 안면도연꽃축제 등 각 지자체에서 연꽃축제들이 여름철 7월~8월에 열리고 있다.

지난 7월20일 해평 금오연지생태공원에서는 구미해평연꽃문화축제가 열렸다. 구미 해평금오연지 생태공원은 도리사를 창건한 아도화상이 ‘이 연못에 연꽃이 길이 피거든 나의 정신이 살아있음을 알아 달라’는 말을 남겼는데, 수천년을 되풀이 해온 연꽃이 쇠할줄 모르고 만발하다가 일제 침략시부터 연꽃이 점차 쇠퇴하여 명백한 유지되었다가 1977년 석가모니 진신사리가 발견되면서 연꽃이 더욱 번창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고 한다.

몇 년 전에는 멸종위기인 가시연꽃이 피어나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에 들렀을때에는 가시연꽃을 볼 수가 없어서 아쉬웠지만 곱게 핀 홍련들을 보면서 위안을 삼았다.

진흙 속에서 자라면서도 청결하고 고귀한 식물로 친근한 이미지의 식물이다. 연못에서 자라고 논밭에서 재배하기도 하는데 뿌리줄기는 굵고 옆으로 뻗어가며 마디가 많다. 그리고 꽃은 7월에서 8월에 피며 홍색 또는 백색이며 꽃줄기에는 기시가 있다.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수술은 여러 개다. 보통 연꽃의 수명은 길다. 2천 년 묵은 종자가 발아한 예가 있다고 하니... 연꽃은 어린시절 우줌싸개 치료에 사용하는 등 잎을 이용해 지혈제로 사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땅속 줄기인 연근은 비타민이 많이 함량 되어 요리로 많이 이용한다.

축제 기간이 지난 시기라 동네가 조용했으며 몇몇 연에서는 이미 연밥이 달리기 시작했지만 아직도 연꽃이 많이 피어 있었다.

더운 여름철은 아침 일찍 다녀오면 좋을것 같다. 연꽃 아래 황소개구리 울음소리가 참 독특하다. 펌프질해서 물 길어 올리는 그 펌프 소리 같다.

신라불교의 초전지 도리사와 모례가정도 한번 들러보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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