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각

 


2017년 봄, 차가운 바다 아래 갇혀있던 세월호가 뭍으로 올라왔다. 목포신항에 누워있는 거대한 고래 같던 그것을 한참 동안 바라보았다. 돌아오는 길에는 동백을 한참 바라보던 고양이를 만났다. 바라본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

기억이란 새로운 시간을 열려는 노력이라고 하는데,
인간의 기억이란 얼마나 가벼운지. 사진은 또 얼마나 나약한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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