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1편(경쟁부문, 해외초청)의 상영작

15회 대구단편영화제가 사춘기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오는 26일 개막한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성숙해지는 시기인 사춘기는 더욱 성숙한 대구단편영화제가 되자는 의미로 대구시민들과 영화 애호가들에게 찾아갈 것이다.


                                        ▲ 4학년 보경이(사진제공 : 대구경북독립영화협회)

31(경쟁부문, 해외초청)의 상영작

금년 대구단편영화제 경쟁부문(국내경쟁, 애플시네마)은 총 587편이 출품되었으며, 이중27편의 작품만 예심을 통하여 상영된다. 이는 국내영화제 중 높은 경쟁률로 그 명성과 권위를 쌓아가고 있으며, 특히 수상작의 선정을 영화를 제작한 작가들의 직접참여로 이루어지는 유일한 영화제이기도 하다.

22편의 국내경쟁과 대구경북 지역을 기반으로 제작된 5편의 애플시네마, 4편의 해외(일본)초청작이 상영되는 이번 영화제는 26() 2.28기념 중앙공원에서의 개막식 및 야외상영을 시작으로 27()부터는 주상영관인 대구영상미디어센터 스크린 씨눈에서 진행 된다.


          ▲ 개막공연 "아시안 체어샷" (사진제공 : 대구경북독립영화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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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도심 속 야외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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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식 및 야외상영은 2.28기념 중앙공원에서 인디밴드 공연과 함께 진행되며, 지역에서 활동하는 모덕록 밴드 하우스보트와 한국적 멜로디로 홍대클럽을 주름 잡고 있는 아시안 체어샷이 이번 개막무대를 달굴 예정이다.


특히 야외상영의 작품으로 총 4편의 국내경쟁작을 구성하여 아직 단편영화를 어색해 하는 시민들에게 단편영화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며, 이번 영화제의 홍보대사인 독립영화계에 전도연이라고 불리는 배우 이채은과도 함께 한다.


                     ▲ 백미영 감독의 '너무 소중했던,당신' (사진제공 : 대구경북독립영화협회)

짧은 영화, 그 발칙한 기대작!

이번 대구단편영화제에 선보이게 될 작품 중 일부 기대작을 소개하자면 첫째 백미영 감독의 애니메이션 '너무 소중했던, 당신'이다.

평소 뜻하지 않게 무심해지고 잃어버리게 되는 물건들에 담겨진 이야기를 담백한 그림체로 풀어 가고 있으며, 구교환 감독의 '왜 독립영화 감독들은 DVD를 주지 않는가?'라는 작품 또한 인상 깊다. 이 영화는 독립영화 배우 기환이 자신이 출연한 독립영화의 감독들을 직접 찾아가면서 일어나는 일을 담은 영화인데, 독립영화를 제작하는 사람들의 현실성을 코믹하고도 진솔하게 풀어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구교환 감독은 독립영화 스타배우 김꽃비와 함께 이옥섭 감독의 ‘4학년 보경이의 주인공으로도 출연을 하는데 그의 찌질한 발군의 연기력은 과히 이번 영화제 연기상 후보로도 손꼽힐만하다.

이밖에도 새로운 의미의 사회적공포를 전달하는 이현빈 감독의 풍진’, 액소시즘을 한국적 시선으로 풀어낸 장재현 감독의 ‘12번째 보조사제’, 진화하는 애플시네마 오성호 감독의 '소나기' 등 엄선된 작품이 기다리고 있다.

전체 상영작들과 상영시간표 등은 대구단편영화제 홈페이지(http://diff.kr)에 확인할 수 있으며, 야외상영(무료)을 제외한 주상영관의 관람료는 회당 5,000원이다.

또한, 개막식 당일 우천시 개막식 및 공연은 주상영관으로 변경되며, 야외상영은 취소된다.
문의) 053-629-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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