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LINE Light line, 세상에 빛나는 한 줄을 긋고 싶은

뉴스풀e에서는 매주 지역의 청년창업CEO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하고 그들의 창업후기와 사업이야기 등 진솔한 이야기를 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청년이야기는 "L.LINE" 김진형 대표가 특별기고로 진행합니다. 앞으로 지역의 열정넘치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많은 기대를 가져 주십시오.

▲ L.LINE 김진형 대표.

첫번째 글인만큼 진솔하게 쓰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사실 어떻게 쓸지도 막막합니다. 다음주부터 진정으로 기업을 찾아다니며 인터뷰를 하기로 마음먹었는데 벌써 떨립니다. 제가 저희기업을 소개하는 만큼 제게 질문하고 제가 답변하는 식으로 하겠습니다.


앞으로 총 질문은 15가지 정도로 인터뷰를 진행하며 기업소개라는게 사실 제가 많이 적는것보다 기업을 대표하시는 대표님들이 얼마나 알차고 재미있게 이야기 해주시느냐에 따라 여기 적히는 글들이 달라지고 읽으시는 분들도 재미를 느끼시겠지요. 쉽게 다가가고싶습니다.!

전 이런 공간을 가지고 싶었어요. 현재 잘나가시는 멘토님들을 찾아가서 창업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받고, 그들의 삶을 배워 두는것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저희들만의 공간에서 저희들만의 커뮤니티를 가지고, 서로 제품에 대한 악담도 필요하고 멘토들의 따끔한 일침도 필요하지만. 발린말로 칭찬도 서로 들어보고싶었거든요.

전 생각합니다. 창업을 한이상 자만심이 앞서면 안된다지만, 누구든 자만심이 아닌 자존심은 세울 수 있다는것, 바로 여기 인터뷰를 통해 전 저희회사를 보여드리고싶고, 신문기사가 아닌 편한 글로써 다가가고 싶습니다.

인터뷰의 시작.

Question 1. 대표님의 회사 이름은 무엇이고, 왜 회사명을 그렇게 만들게 되었나요?

회사이름은 L.LINE (엘라인) 입니다. Seeditem이 필기구(형광펜)인 만큼 밝은선을 긋고싶었고, 회사이름에 밝은 빛을 담고싶었습니다. Light Line 라이트의 L을 따서 엘라인으로 만들었습니다.


Question 2. 대표님 회사의 주 아이템은 무엇인가요?

저희회사는 필기구 제작 회사로 시작하였습니다. 지금은 단색 필기구 외 다색 형광/보드마카 필기구를 연구개발하고 있습니다.그외에 3D 목업, 졸업작품, 피규어 등을 설계 제작해서 고객님들께 납품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Question 3. 왜 창업을 결심하게 되셨나요?

사실 군대갔다와서 복학을 안하고 3년동안 방황을 많이 했었습니다. 어떤일을 해야할지도 몰랐고 공부에는 그다지 흥미가 없었구요.. 그러다 복학을 하게되었지만, 마땅히 제 목표를 잡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한기회 대학 공모전에 참여하면서, 내가 할수 있는 것이 있구나 하고 딱! 머리에 전구가 켜졌죠. 그때부터 이런저런 발명에 뛰어들었습니다. 참 신기한건 공부할때와 다르게 무척이나 흥미가 있고, 책보다 더 큰세상이 내앞에 있다는 것도 알게되었지요. 20대때 누군 공부를 많이해야 편하다고 합니다. 전 생각했지요. 책보는 것도 공부고 사람들 사는것 보고배우는 것도 공부고 이것저것 발명하고 만들어보는 것도 공부라는것을. 배우는것 모든것이 공부고 학점은 ' 휘어진 면을 잴수있는 줄자가 아닌 직선만 잴수있는 스틸 자' 라는 것을 알게되었지요. 그래서 저도 하고싶었어요. 내가 하고싶은 것을 찾아가는게 잘되든 못되든 즐거우니까요.

▲ L.LINE 시제품 촬영

Question 4. 사업을 진행하며 지금까지 가장 힘들었던 경험은 무엇인가요?

성공하신 창업자들 보면 대개 망해서 죽고싶었다. 자살하고싶었다 그런이야기들 많은데, 이제 창업을 시작해서 진행하다보니 아직까지는 그정도 단계까진 오지 않았어요. 제가 가장 힘들었던건, 가족같은 엘라인 식구들에게 더 많이 못챙겨줘서 너무 인터뷰라서 이렇게 말하는거 티나나요?. 육체적으로 힘든것보다 정신적으로 힘든것이 더 많은거 같아요. 사실 정정당당하게 내아이템을 소개하고 자신있게 일을 추진하다가도, 우리나라의 선입견이 있어요.

'어른이 아니라 아이들이 하는 건 수준이 고만고만하다, 학생이니까 학생수준밖에 안된다.'
제가 예전에 회사에 다닐때도 그랬고, 지금 회사을 운영하면서도 그렇고 저희나라 시선은 아직도 이런것같아요. 이런면이 어디를 방문하고 어떤 박람회를 가고 포럼을가고 세미나를 가도, 그러한 눈으로 바라본다는게 스트레쓰로 다가올때가 있습니다. 또한, 청년창업을 정부에서 지원하고 학교에서도 지원해주면서도, 정작 사업가나 창업가를 육성하여 그러한 마인드를 심어주기보다 학생이니까 한번 체험해봐라는 식으로 많이들 말한다는게 속상할때도 많아요. 그런것 외에 힘든것은 매순간순간이죠. 다 이겨내야할것들이니까요. 가장힘든것 덜힘든것 이런 기준이 딱히 없는것 같아요. 힘든것/안힘든것 이것 두가지만 있는것 같네요.

▲ L.LINE 김진형 대표 (학교 목업지원금 천만원 발표)

Question5. 가장 뿌듯했던 일은 무엇인가요?

이름을 밝히긴 그러니까 엘라인 사업을 첫 시작하고 KIT의 김OO 주문을 끝마치고 납품하였을때. 학창시절 상받고 그런 뿌듯함과는 비교할수 없을정도로 기뻣습니다. 돈을 벌고 그런것보다, 우리 사업을 시작해서 우리 회사 이름으로 제품을 납품했다는것이 너무나 기뻤습니다. 그 느낌으로 지금도 진행하고 있구요.


Question6. 제품에 대한 마케팅은 주로 어떤 방법으로 하시나요?

저희는 초창기사업시작이다보니 마케팅은 온라인 마케팅을 준비하고있고, 오프라인에서는 명함형 홍보물을 제작해서 주변인들께 홍보를 하고있습니다. 예쁜만큼 효과도 톡톡히 하고있구요. 이후로는 저희 주 아이템을 마케팅 하기위한 준비도 틈틈히 해야겠죠? 해외 국제박람회준비도 하고있구요 예쁘게 봐주세요.


Question 7. 대표님만의 특별한 강점은?

참을성. 터지면 할말다하는 배짱. '모'아니면 '도' 이런성격들이 꽤나 부정적이고 나쁜 쪽에 속하던데, 오히려 전 제 강점으로 생각하고 살아가고 있어요 물론 참을성도 많이 기르고 있구요. 왜냐면 사고칠까봐~, 누구앞에서 참다가도 아니다 싶을때는 할말 다해버리는 불같은 성격, 위험한 일이든, 힘든일이든 , 일단 해보고 안되는지를 판단하는것. 이것이 부정적인 면이 될수도 있지만 전 긍정적이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저의 강점입니다.

▲ L.LINE 김진형 대표 (구미시 청년CEO육성사업 선정)

Question 8. 내 성격 중 이것만은 고쳐야 한다면?

단연 터지면 할말다하는것. 할말을 하더라도 가려서 해야하는것. 험한말을 하지 않기. 이건 진짜 고쳐야 할것 같습니다. 다음날 후회한다는것 그만큼 잘못된 행동을 했다는 것이겠지요 ? 고쳐볼게요.


Question 9. 가장 감명깊게 읽은 책이 무엇입니까?

<출처 : 로버트 프로스트 [Robert Lee Frost, 1874.3.26 ~ 1963.1.29]kbn630님의 블로그http://blog.naver.com/kbn630?Redirect=Log&logNo=... >

가끔 이런질문 받으면 드디어 나의 색다른 면을 보여줄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어울리지않게 글과 친하고 시와 친하답니다. 감명깊게 읽은 책은 시집이며 아직도 외우고있는 로버트 프로스트의 "불과얼음" 입니다.

시집이 운명처럼 다가왔고 운명처럼 외우게 되었습니다. 책 '가지않는길' 내용 中 "숲속의 두갈래 길이 있었고, 나는 사람들이 적게 간길을 택했다. 그리고 그 모든것이 내 모든것을 바꾸어 놓았다"

중학교때 꼴통짓만 하다가 담임선생님께서 이거 한번 읽어보라고 졸업선물로 주셨던 책. 그 글처럼 지금 남들이 잘 택하지 않는 길을 걸어가고 있는 듯 합니다. 저 말귀와 같이 내 삶의 목표와 의지 또한 바꿔버렸습니다.



Question 10. 많은 고객에게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저를 고객으로 생각하고 구매욕구가 생길 수 있도록 어필해주실수 있나요?

저희 제품의 경우 기존 시장에 유통되어지고있는 형광펜/보드마커 필기구와 다르게 뚜껑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모OO사의 뚜껑없는 노크식 형광펜/보드마커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으나 디자인적으로 더욱더 심플하고 단순한 구조로 밀폐구조를 채택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보다나은 구매욕구를 떠올릴 수 있다고 봅니다. 또한 단색 필기구와 다르게 2색 이상 3색의 형광펜/보드마커를 하나의 펜에 담음으로써 더욱 더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제작되어졌습니다. 기존 시장에 있는 제품과 차별화된 제품. 한번 써보시죠.

▲ L.LINE 3D 프린터 사업

3D Mock-up 사업을 하며 지금껏 학창시절 줄곧 해오던 제품개발, 캡스톤디자인, 창업동아리, 발명대회 수상을 하며 가장 어려웠던 것이 제품의 부품을 내 아이템에 맞게 가공하고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힘들게 진행되어 오던 그런 개발업무에서 벗어나 쌓여진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계, 디자인을 통해 맞춤형 기계 부품, 제작품을 공급함으로서 소비자들에게 시간적, 금전적으로 빠른 해결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함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Question 11. 주변 사람들이 창업을 하신 대표님을 보고 어떤 말들을 해주나요?

주변 어른들의 경우 대부분 힘든데 그걸 왜하니? 망할수도 있는데 취업준비하지? 잘되가니? 부터 물어보십니다. 저희세대, 청년세대의 경우 질문이 조금 다릅니다. 창업 아이템이 무엇이니? 수익은 좀 나니? 이런말들에는 대답이 정해져 있습니다. 잘될수 있도록 잘하고 있다고 그럽니다. 그것이 그들의 걱정을 덜어주고 그들의 기대를 조금더 업! 시켜 주는것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말란말과 하라는 말에 흔들리면 안되지 않을까요?


Question 12. 희망적인 말을 많이하나요, 걱정을 많이하나요?

사실 반반입니다. 응원을 해주는 분들도 더러 있고, 걱정하며 관두라는 분들도 더러 있습니다. 11번 질문과 같이 제가 흔들리지 않고 꿋꿋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가장 고마우신분들은 희망적인 말도, 걱정도 아닌 진정으로 조언을 해주시는 분들입니다. 자신들이 해봤기때문에 실수를 줄일 수 있도록 진정으로 해주는 말들 제가 존경하는 <레이니스트 김태훈 대표>님도 그중 한분이구요.


Question 13. 정부에서 대학생 청년창업 지원을 많이 해주는데 그에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부분에 대해서 말하기가 조심스러운데, 저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원을 받기위해 노력한만큼 지원을 받는 순간에도 지원에대해 공부를 하고 노력을 해야한다고 봅니다. 그래야, 잘 활용하고 사업에 보탬이되는 지원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실적이 아닌 실력을 쌓을 수 있는 그런 지원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것은 정부나 학교측의 지원 외 기업가 대표의 영향력이라고 봅니다. 저또한 늘 그부분에대해서 고민하고있고, 최대한의 목표와 가까워지기위해 지원제도를 잘 활용하려고 합니다.


Question 14. 이런 지원은 꼭 있었으면 좋겠다! (자금, 멘토, 컨설팅, 시설지원)

저는 제조업에 뛰어든 만큼 자금적인 부분에서 가장 지원이 필요합니다. 물론 금융기관을 통해 자금을 마련할 수도 있지만 확실한 개발완료 단계까지는 최대한의 자금적 지원을 통해 창업의 위험리스크를 조금이라도 줄이고싶은것이 솔직한 희망이구요. 실제로 멘토링도 주변에서 많이 받을 수 있지만 가장 자신에게 부합하고 자신의 사업에 직접적으로 도움되는 멘토는 정부나 학교측 타기관 사업을 통해 매치형식으로 받는것보다 본인 스스로 찾아다니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느꼈습니다. 시설지원또한 자금적 지원에 해당되는 것이구요.


Question 15. 저희 까페 가입해주실건가요?

YES http://cafe.daum.net/SUEF (창업즐기는 인생)

두서없이 저도 15문 15답의 인터뷰를 작성하며 다시한번 제 일에 대해 돌아볼수있었습니다. 이후 한주마다 청년기업CEO 한분씩 방문하며 인터뷰를 요청해볼까 합니다. 많이 미숙하고 진행이 서툴더라도 찾아뵈어 인터뷰를 요청하면, 커피한잔 주세요.

처음 창업을 마음먹고 창업을 했을때, 전 제 제품만 있으면 무엇이든 될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창업을 하는 순간 그것이 착각으로 다가오고 많은 국가정책, 재정관리, 세무소, 보험 등 많은 정보를 또다시 습득해야 했고, 더 많은 사람들과 많은 이야기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전 다른 대표님들을 알고싶습니다. 그분들의 마인드도 알고싶습니다. 창업이 성공과 가까워 지는것이라면 누구도 창업을 했을 것입니다. 성공의 확률은 적습니다. 하지만 실패가 본인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을 해야 합니다! 누구도 비슷하지만 또 다른 자신의 사업로드를 가보지 않았기때문에 "프로스트" 처럼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 구절에 " 내 모든것을 바꾸어 놓았다." 5년뒤 10년뒤 우리의 모습은 아무도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똑같은 취업의 문턱을 넘기보다, 나의 일, 우리의 일을 하며 미래의 모습의 그리는 것이 더 기대되고 더 궁금하지 않나요? 


감사합니다.

L.LINE (엘라인) 대표 김 진 형

 

L.LINE 엘라인
사무용품, 필기구 제작/ 3D Mock-up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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