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피플퍼스트, 포항 화진해수욕장에서 역량 강화 워크숍 개최
발달장애인, 코로나19로 복지관 이용 중단.. “잠깐이라도 코로나19 잊길”
경북 7개 시·군에서 80여 명 참가.. 2020년 피플퍼스트 사업 사전 설명회, 해상 체험행사 등 진행

 

▲ 17일, 포항 화진해수욕장에서 보트 타기 해상 체험을 즐기는 워크숍 참가자들. 사진=경북피플퍼스트위원회. 

17일, 경북피플퍼스트위원회는 경북 포항시 소재 화진해수욕장에서 발달장애인 당사자 및 조력자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2020년 피플퍼스트 사업에 대한 사전 설명회와 안전 교육을 진행했다. 이어서 공동체 행사로 물놀이 체험과 제트스키·보트 등을 타는 해상 체험행사가 열렸다.

워크숍에는 포항, 경주, 상주 등 경북지역 7개 시·군에서 발달장애인 당사자 59명과 조력자 등 80여 명이 참여했다.

오정욱 경북피플퍼스트 위원장은 “코로나19로 복지관 이용도 중단되고, 다른 활동도 하기 어려워 그동안 많이 힘들어했다”며 “발달장애인 당사자들이 역량 강화 워크숍을 통해 잠깐이라도 힘든 코로나19 상황을 잊었으면 좋겠다”라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경북피플퍼스트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올해 피플퍼스트대회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군별 자조 모임을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조력자 간 역량 강화 및 공동체 활동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하여 해수욕장 입구에서 발열 체크와 확인 손목밴드 착용을 의무화했다. 행사장에는 손 세정제 비치, 마스크 착용, 참석자 간 거리 유지 등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 2020년 발달장애인 피플퍼스트 사업 사전 설명회 현수막. 사진=경북피플퍼스트위원회. 
저작권자 © 뉴스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