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포항에 있는 경북혁신교육연구소 공감 사무실에서 “마을교육 활동가 씨앗 과정 연수”가 열렸다. 이번 연수는 경북혁신교육연구소 공감이 주최하고 ‘경북마을교육 마루’가 주관했다.

연수는 마을교육 활동가의 역량 강화와 마을교육공동체를 경북 전역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씨앗을 키우기 위해 개최했다. 연수에는 경산, 포항, 경주(안강), 예천, 안동 지역에서 활동가와 교사, 교육행정직, 학부모 등 27명이 참여했다.

씨앗 과정 연수 강의는 전남마을공동체만들기지원센터 문병교 전 센터장이 맡았다. 문병교 전 센터장은 지난 3월 31일 코로나19로 힘들어하던 대구와 경산 지역에 희망을 주는 전남 신안 튤립을 전달하러 지리산 휴게소를 찾은 바 있다.

문병교 전 센터장은 “마을의 아이가 자라서 좋은 마을 사람이 될 수 있다”라고 마을교육 활동의 취지를 한 문장으로 정리해 말했다.

또, “마을교육 활동은 연대, 협력, 배려, 나눔이라는 원칙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라며 마을교육 활동가는 “가르치지 말고 소통과 토론해야 하며, 참여자 개인에서 공동체로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고, 프로그램이나 활동의 활성화보다 활성화 이후 지속가능성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혁신교육연구소 공감은 씨앗 과정 연수에 이어 11월쯤 여러 마을교육 활동가와 경북도의원, 경북도교육청 미래교육지구 담당 장학사 등이 모이는 토론회를 준비할 계획이다.

문병교 전 센터장의 강의, 참석자들의 마을교육에 대한 생각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북마을교육 마루 : 경산마을학교, 포항 흥해읍민학교, 경주안강마을교육공동체마루는 지난 6월 경산에서 모임을 열고, 경북지역의 마을교육 활동을 소통하고 공유하는 모임 이름을 ‘경북마을교육 마루’라고 이름 붙였다. 마루는 함께 쉴 수도 있고, 이야기 나눌 수 있으며 함께 일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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