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각
ⓒ이재각

 

수도권과 지방이 고속철도망으로 연결되면 과연 균형적인 발전이 가능해질까.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의성-군위로 들어서게 되면 과연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을까.

우리를 연결 짓는 일들이 곧 우리를 갈라놓는 일이 되고 있지는 않은가. 그동안 우리가 만들어 놓은 세계가 서로를 가까이 이어주었다고 생각했지만, 코로나19 시대에 들어서면서 문명이 파헤쳐 놓은 대지가 인류를 위협하고 있음을 직시하고 있다.

기후위기의 시대, 언택트 시대의 연결망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성찰 없이 우리는 또다시 지구를 불구덩이 속으로 밀어 넣고 있는 듯하다.

2023년을 시작으로 경북내륙권과 수도권을 잇는 고속화철도가 완공될 예정이다.

세상은 여전히 예정대로 흐르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