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혁신교육연구소 공감 부설 경산마을학교는 12월 16일 저녁 8시부터 “2020 송년마루- 마루에서 느루 가다!”라는 이름으로 송년회를 열었다.

이날 송년회에서 경산 마을 사람들은 중앙동 주민센터 앞 경산마을학교 마루에 모여 마을교육에 대해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경산마을학교 2020 송년마루
경산마을학교 2020 송년마루

경산마을학교의 송년마루는 코로나19 확산 시기임을 감안해 직접 참여와 zoom 화상회의 방식을 병행했다.

마루에 모인 사람들은 ‘마을교육공동체가 뭐예요?’, ‘경산마을학교의 목표와 지향은 무엇인가요?’, ‘올해 마을학교가 했던 일들은 어땠나요?’, ‘마을 자치 주민자치가 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요?’ 등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마을 이야기 손님으로 온 ‘마을과 공동체’ 김선희 이사장이 전해주는 〈경산마을학교가 지금 가장 필요한 것〉에 대해 진지하게 귀를 기울이기도 했다.

경산마을학교는 올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3월에 신안 1004섬 희망 튤립 나눔 사업을 시작으로 청소년이 참여한 생활 속 거리두기-거리 속 마음주기 포스터 그리기, 경북혁신교육연구소 공감과 함께 마을교육활동가 양성 씨앗 과정 연수 등 행사를 진행했다.

또, 마을 주민의 많은 다양한 얘기를 듣고 주민 스스로 마을교육공동체를 만들어 갈 기회를 만들기 위해 11월부터 우수방(우리동네 수다방), 남수다(진량 남자들의 수다방), 장수다(장애 비장애 함께 수다방)을 열고 있다.

경산마을학교 최영희 교감은 “마을교육은 한꺼번에 몰아치지 않고 길게 천천히, 느루 가는 사업이다.”라며 “내년에는 오늘의 이야기를 씨앗 삼아 더 새로움으로 성장할 겁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경산마을학교 2020 송년마루
경산마을학교 2020 송년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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