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8일 아침, 성주 소성리는 사드 장비 반입으로 또다시 공권력과의 충돌을 겪었다.

마을은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전장이 되었고, 나이 많은 몸은 어느덧 익숙해졌다.

 

수 천 명의 경찰병력이 마을회관 앞길을 밀고 들어오기 직전,

백광순 할머님은 고추를 심어놓은 비닐하우스의 문을 열어두고 조용히 길 위에 앉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