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산마더센터

아이스팩 재사용 운동을 벌여온 경산마더센터‘함께’(이하 경산마더센터)는 15일 경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 전면 실시를 경산시에 촉구했다.

경산마더센터는 올해 3월 경산시 사동 부영 6차 아파트에 아이스팩 수거함을 비치하고 아이스팩 재사용 운동을 진행해왔다. [관련 기사 : 경산마더센터, “아이스팩 재사용 운동” 나서]

경산마더센터는 7월 셋째 주까지 약 16주 동안 아이스팩 5000여 개를 회수해 세척 작업을 거쳐 경산지역 상인들에게 전달했다. 그동안 지역 주민 80여 명이 아이스팩 재사용 운동에 참여했다.

경산마더센터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택배 물량이 증가하면서 아이스팩 수요가 늘고 환경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아이스팩 재사용에 시민들도 호응한다”라며 “경산시가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을 직접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경산마더센터에 따르면 경북지역에서는 ‘의성·예천·경주·포항·김천·안동·등’의 지자체에서 아이스팩 재사용 시범 사업을 하고 있다.

경산시 자원순환과 손무완 팀장은 “본예산을 확보해 내년부터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을 시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타시군 사례를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정애 경산마더센터 대표는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을 통해 “시민의 건강권을 높이고 시장 상인들에게 경제적 도움과 일자리 창출까지 가능”하다고 강조하며 “하루라도 빨리 경산시가 이 사업을 시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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