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경산마을학교 최영희 교감은 휴가길에 대한민국 연극제를 보기 위해 안동에 들렀다.

안동에서 아침 산책길에 평화의 소녀상*을 찾던 영희 씨는 안동호텔 앞에서 ‘경북온뉴스’라고 쓰인 승용차를 발견했다.

승용차에 다가가 운전자에게 길을 물었다. 운전자는 가까이 있다고 답해주면서 친절하게도 소녀상까지 동행해 주겠다고 했다. 경북온뉴스 김승진 기자였다.

소녀상까지 동행하면서 김승진 기자는 영희 씨에게 안동의 새로운 시도들에 대해 들려주었다. 안동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영희 씨와 이야기 나누기도 했다.

김 기자는 안동의 변화 시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던 중 마을공동체 모디684를 소개해 주었다.

안동시가 지난달에 구)안동역을 문화 소통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게 모디684이다. 시민 누구나 참여해 도시문제를 풀어가는 거점 공간인 동시에 공연과 전시, 공연 연습, 미디어 제작 등 다양한 복합 문화공간이기도 하다. 모디684는 안동축제관광재단 문화도시TF팀이 운영한다.

이날 영희 씨는 아쉽게도 안동축제관광재단 문화도시TF팀을 만나 모디684에 관해 자세히 듣지는 못했다. 다음에 경산마을학교를 비롯해 경북에서 마을교육공동체나 마을공동체를 준비하는 분들과 같이 만나 공감을 나눌 수 있으리라 기대하면서 영희 씨는 아쉬움을 달랬다.

 


*안동 평화의 소녀상은 웅부공원 입구 대동루 옆에 있다. 군위, 포항, 상주에 이어 경북에서 네 번째로 2017년 8월에 세워졌다. _기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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