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경산시위원회, 주민 예산요구안 실현을 위한 운동 돌입 선포 기자회견 진행

 

진보당 경산시위원회(이하 진보당)는 8월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2021년 경산시 주민예산 요구안 실현을 위한 운동 돌입을 선포했다.

 

2021 경산시 주민 예산 요구안 실현을 위한 운동선보 기자회견 사진 (제공, 진보당 경산시위원회)
11일 경산시청에서 경산시 주민예산 요구안 실현을 위한 운동 선포 기자회견이 열렸다.

진보당은 기자회견에서 “2020년 경산시 회계연도 결산 검사의견서를 분석한 결과 경산시가 제대로 집행을 하지 않아 남긴 돈인 순세계잉여금* 약 1,000억 원(99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이 금액은 경산시 총예산 1조 5554억 원(세입 총액 기준)의 6.4%에 달하는 금액으로 경산시민(27만 4,118명) 1인당 36만 원을 현금으로 지급할 수 있는 큰 규모의 금액이다.

진보당은 “매년 반복적으로 예산액이 불용 되는 사계가 발생하는 것은 문제가 있으며, 이제부터라도 순세계잉여금은 주민들을 위해서 사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예산들이 어떻게 하면 잘 쓰일 수 있을지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경산시에 전달하겠다”며 주민 요구안 실현을 위한 운동 계획을 밝혔다.

진보당 경산시위원회 남수정 위원장은 “서울 노원구에는 이미 남는 세금 돌려주는 긴급재난 지원금 지급 조례가 제정되었고, 아파트 경비실 에어컨 설치 지원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라며 경산시도 늦지 않게 추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주민예산 요구안을 수립 운동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이 경산시의 행정과 정치에 반영될 수 있는 주민 직접 정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이후 계획을 밝혔다.

 


* 순세계잉여금 : 거두어들인 세금 총액에서 지출 금액 총액을 뺀 나머지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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