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에서 환경 위기를 생각하는 청년들이 최근 제로웨이스트 워크숍을 진행했다.

‘제로웨이스트 워크숍’은 플라스틱 줄이기(NO PLASTIC) 환경 캠페인이다. 구미로컬푸드협동조합 청년 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지역 공동체에서 환경문제를 고민하고 실천하자는 취지로 시작했다. 최근에는 경북 청년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으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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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로컬푸드협동조합은 매주 토요일 원호사거리 옆에서 싱싱장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구미시 봉곡동에 로컬푸드 직매장 농부마음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월 17일과 31일 두 차례에 걸쳐 네이버카페 제로웨이스트홈 카페지기 이도연 씨의 ‘행복하게 제로웨이스트 실천하기’ 강연회와 친환경 공방 ‘쏘느로’ 형선 대표의 약산성 삼푸바 만들기 수업을 진행했다.

강연회에서 이도연 카페지기는 “각자의 위치에서 제로웨이스트 라이프로 전환하는 마음가짐부터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상생활에서 소소하게 제로웨이스트 실천의 예를 설명했다.

이어서 줄이고, 다시 사용하고, 재활용하기, 고쳐쓰기, 일회용 거절하기, 리필하기 그리고 필요한 물건을 직접 챙기는 노하우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좋은 실천 항목들을 공유하는 것을 빼놓을 수 없다”며 “가능한 많은 것들을 공유하고 습관을 들이는 것만으로도 제로웨이스트 라이프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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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시간에는 약산성 삼푸바 만들기를 진행했다. ‘쏘느로’ 형선 대표는 “합성 계면활성제의 과다한 사용은 수질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샴푸바는 자연분해가 가능한 식물유래 성분의 계면활성제를 사용해 제작되는 제품으로 수질오염에 대한 염려를 해소할 수 있고 물 사용량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실천 가능한 작은 것부터 변화가 필요한 제로웨이스트 라이프를 고민 중인 누군가에게 그 첫 시작이 바로 샴푸바 사용”이라며 함께 만들어보자고 권하고 싶다고 밝혔다.

제로웨이스트(Zero Waste)는 말 그대로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고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잉여자원들을 순환시켜서 낭비 없는 생활을 하자는 활동이다.

쓰레기와 자연재해 등의 문제가 심각해지며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와 제로웨이스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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