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학교비정규직노조 민혜경 경북지부장이 삭발투쟁에 돌입했다. 17개 시도교육청과 임금교섭을 진행하고 있는 학교비정규직노조는 10월 20일 파업 투쟁에 이어 교섭 진행 과정에서 삭발 투쟁을 한 것이다. 이날 삭발에는 19명의 학교비정규직노조 대표단 19명이 함께 했다.

 

삭발투쟁을 진행 하는 민혜경 지부장. 사진 =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경북지부
삭발하는 민혜경 지부장. 사진=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경북지부

학교비정규직노조는 “교육청들은 국가인권위원회와 공무직위원회의 처우개선 권고안마저 무시하고 있다. 앞으로 영원히 개선안은 없을 것이라는 발언 등을 일삼으며 교섭을 파행으로 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삭발한 민혜경 경북지부장은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를 우롱하는 교육청에 맞서 조합원들의 결심을 모으기 위해 삭발 투쟁에 동참한 것”이라며 2차 총파업을 선포하였다.

 

사진 =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북지부
사진=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북지부

학교비정규직노조는 “기본급 2.3% 인상, 근속 수당 금 간 4만 5천 원, 명절휴가비 100% 지급 및 단계적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달 급식노동자 대회와 돌봄 파업, 강사 직군 파업 등을 예고하고 있으며, 12월 2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삭발 이후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학교비정규직노조 대표단. 사진 =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북지부
삭발 이후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학교비정규직노조 대표단. 사진=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북지부

학교비정규직노조에는 학교 급식실 노동자, 돌봄 노동자, 유치원 방과 후 노동자 등이 가입되어 있어 급식 대란, 돌봄 대란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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