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문화교육, 포럼행사 진행

벌써 인터뷰를 시작한 지 한 달이 넘었습니다. 그동만 벌써 다섯 분이나 인터뷰할 수 있었고 이번에는 제조업 분야가 아닌 새로운 분야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시는 분을 인터뷰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 프리마켓에서 만난 청춘포럼 김영빈 회장

우연히 대구 국채보상기념공원에서 프리마켓 구경을 갔다가 대구경북벤처창업성장재단의 청춘포럼 김영빈 회장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급하게 인터뷰 요청을 하였고 갑작스럽지만 인터뷰에 응해주신 모습에서 크게 감동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소 엉뚱한 면이 없지 않은 회장님이지만 역시 말솜씨는 여전히 유쾌함이 가득 묻어났습니다.

5번째 인터뷰의 주인공은 대구경북벤처창업성장재단의 청춘포럼 김영빈 회장님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인터뷰의 시작

Question 1. 회장님의 회사(구성) 이름은 무엇이고, 왜 그렇게 만들게 되었나요?

청춘포럼. 청춘들을 위한 포럼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포럼개최를 목표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포럼 명 '청춘' , 누구나 청춘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함입니다.


Question 2. 청춘포럼의 주 아이템은 무엇인가요?

청년들 중에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공간도 작죠. 전 아이템에 대해 많은 정보를 주고받고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청춘을 위한 포럼', 서로의 멘토가 될 수 있는 '청춘 포럼'을 주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Question 3. 왜 이러한 포럼을 하기로 결심하게 되었나요?

서로간에 모일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 형성, 이런 장을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다른 학과지만 서로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도 있고. 사실 청년들 중에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주위를 둘러보아도 많지 않은데 같이 모여서 아이템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도 있고, 좋은 멘토도 서로가 될 수 있고, 이러한 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 김영빈 회장(좌) 엘라인 저 김진형입니다.(우)

Question 4. 행사를 진행하면서 지금까지 가장 힘들었던 경험은 무엇인가요?

사람 모으는 게 가장 힘들었어요. 일단은 저희가 대구에서 유명한 것도 아니고 처음 시작했을때 아직 전문성도 없었고, 학생들이 주 구성원이다 보니 어려움이 많았어요. 포럼을 진행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일반인들이나 청년 창업가들인데, 운영진이 예비 창업자들이 많다보니 시간적으로나 여유로움이 부족해서 준비하는 데 힘든 일이 많았어요.

Question 5. 청춘포럼을 진행하면서 가장 뿌듯했던 일은 무엇인가요?

물론 포럼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을 때. 누가와서 포럼 정말 감명깊게 봤다, 뜨거운 감정을 느끼고 간다는 이런 한 마디 한 마디가 제게는 큰 뿌듯함으로 다가와요. 매번 포럼을 준비할 때마다 오시는 분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무언가를 찾는 준비과정에서도 준비가 진행될 때마다 뿌듯함을 느끼지만 포럼을 끝냈을 때의 그 뿌듯함이 가장 크죠.

Question 6. 포럼에 대한 마케팅은 주로 어떤 방법으로 하시나요?

SNS 마케팅으로 주로 하고 있습니다. 운영위원들이 각 학교에 퍼져있다 보니까 구두로도 하고 있고, 학교 홈페이지를 활용해서 마케팅을 하고 있어요. '14년도 상반기에 벤처창업을 주제로 수업을 같이 들었던 인맥들과도 서로 소통하며 주위사람들에게 ‘청춘포럼’에 대해 알리고 있구요. 그렇게 마케팅을 하고있습니다.

Question 7. 대표님만의 특별한 강점은?

포용력이죠. 저는 사람을 잘 이끌어간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제 생각에는 저는 사람을 편하게 해준다고 생각해요. 사람을 편하게 해주고, 말을 잘 들어주죠. 전 제가 일을 밀어붙이지를 않아요. 서포터 역할을 잘 할 수 있죠. 그것이 팀에서 제가 잘 돋보일 수 있는 저만의 특별한 강점이라고 봐요. 

 

 

 

Question 8. 내 성격 중 이것만은 고쳐야 한다면?

일단 술을 좋아해요. 술을 끊어야 하는데... 그리고 할 건 해야하는데 조금 미루는 습관이 있어요. 또 한 부분에 집중해야 하는데 이 부분에 집중 못하고 연달아 다른 길에 잘 빠지는 점도 있어요. 또, 여러사람의 입장을 생각하기보단 나만의 색깔을 가지고 밀어붇여야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좀 부족하지 않나 싶어요. (술을 잘하는것 빼고는 사업을 하는 데 진짜 다 버려야 될 것  투성이군요. 하하하, 농담입니다.)

Question 9. 가장 감명깊게 읽은 책이 무엇입니까?

원피스요. 왜냐하면, 저는 개인적으로 말씀드렸지만 원피스 때문에 동료애를 알게 되었어요. 루피가 있지만 각각이 대장이라 생각 안 하고 서로가 친구로 생각하는 모습, 그러면서 나도 대표로서 강하게 일을 밀어붙이기보다는 내 동료들을 가족이라 생각하고 서로가 일을 잘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힘을 기르고 싶어요. (처음으로 만화책이 등장했습니다..역시...)

 

 

 

 

Question 10. 많은 분들이 청춘포럼에 올 수 있도록, 저에게 참가욕구가 생길 수 있도록 어필해주실 수 있나요?

학생들이 하는 거라 전문적이지 않아요, 그래서 편하게 볼 수가 있어요. 창업자 분들이 아니시더라도 창업포럼이지만 '취업만 생각하고 꿈이 없는데'라고 느끼시는 분들, 취업이 다가 아니라 세상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많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어요. 또 다양한 인맥을 형성할 수 있고, 그런 인맥을 형성하면서 사람 대 사람으로 친분감있는 인적 네트워크 형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죠. 

Question 11. 주변 사람들이 창업을 하신 대표님을 보고 어떤 말들을 해주나요?

많이 멘토링을 하죠, 아쉬운 포럼도 있고 잘 된 포럼도 있고. 진짜 깨놓고 말해도 되죠? 동네애들은 절 보면 이해를 못해요, 니가 뭔데 이런 일도 하냐고 그러면서.. 동네 애들이 저를 몰라요 그리고 세상을 잘 몰라요. 그래서 그런 소리 하는 거겠죠. 그래도 주위 어른들이라 다른 분들은 잘하고 있다고, 멋지다고 말을 많이 해주죠.

Question 12. 희망적인 말을 많이 하나요, 걱정을 많이 하나요?

걱정을 많이 해주죠, 포럼하면서 전문적인 사람 없이 학생들이 하니까 계획도 진행도 자금도 저희가 다 계획하고 해야합니다.전문적인 분들하고 비교가 될 수가 있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걱정을 많이 해주시기도 해요. 제일 제 자신이 걱정을 했던 건, 학생들만 할 때는 모르는데 전문적인 멘토님들이 오셨을 때, 잘했는데 '이 부분이 아쉬웠다. 학생들이 했으니까 이정도 했으면 잘했다'라고 하시는데 학생의 신분에서 벗어나서 우리는 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많은 분들이 아쉬워하니까 그게 걱정이 되죠.

Question 13. 정부에서 대학생 청년창업 지원을 많이 해주는데 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너무 좋죠, 창조경영 박근혜 대통령 정부 시대에 정부에서 추진하는 것이 있는데. 그부분에 저도 많은 혜택을 받고 올해 시작해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쉬운 것은 지원금을 쓴다는 점에서 많은 제약이 있다는 점. 그래서 사업비로 쓰고 있지만 정작 필요한 부분에 쓰지 못한다는 점도 존재하는 것이 아쉽네요.

Question 14. 이런 지원은 꼭 있었으면 좋겠다! (자금, 멘토, 컨설팅, 시설지원 등)

일단 자금이죠. 시설 컨설팅멘토 어떻게보면 모두 자금만 있으면 다 잘 될 수 있는 것들이죠. 이런 포럼을 진행하면서도 자금적인 부분에서 지원이 적다보면 많은 사람들을 수용해서 좋은 정보를 나누고 싶지만 한정적인 사람들만 받아서 할 수밖에 없다는 것에서 많이 아쉽습니다.

Qustion 15. 마지막으로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도전에 앞선 동지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가 처음에 창업 대표님들 중에 한 분에게 들었던 이야기인데, 아이템에 대한 간절함이 있어야 한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창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우리 팀원들이 다 우유부단하게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다들 간절함이 없었던 거죠. 아이템이 내 새끼라고 내 것이라는 간절함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꼭 창업이 아니더라도 취업을 하든 어떤 일을 하든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간절함과 소중함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요! 다음날 아침에 출근했을 때 진짜 짜증나는 나가기 싫은 그런 회사가 아닌, 정말 내가 할 일이 있고 해야 할 간절함이 있는 그런 생각이 있어야 해요. 그런 회사를 만들고싶고 그런 간절함으로 이끌어 나가고 싶습니다.

모두가 그렇게 간절함과 소중함,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나아갈 수 있길 응원합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대구경북벤처창업성장재단 '청춘포럼' 김영빈 회장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대경벤처창업성장재단 '청춘포럼'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대경벤처창업성장재단 '청춘포럼'

창업문화교육, 포럼행사 진행

'청춘포럼' 김영빈 회장

Tel. 010-9058-1799

E-mail. frecion12@naver.com

http://www.dgu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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