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은 이성모의 ‘쌍둥이의 유성’, 우수상은 배정훈의 ‘월식 달님께 소원을’이 차지

 

변영준의 ‘하트성운’. 출처 한국천문연구원
변영준의 ‘하트성운’. 출처 한국천문연구원

 

변영준의 ‘하트성운’이 제30회 천체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18일 한국천문연구원은 제30회 천체사진 공모전 결과 발표에서 변영준 씨의 ‘하트성운’을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 작품 총 208편이 출품됐다고 밝힌 천문연구원은 “기술성과 예술성, 시의성, 대중성을 기준으로 심사하여 전체 응모작 중 24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알렸다.

한국천문연구원의 제30회 천체사진공모전은 지난 3월 16일부터 4월 15일까지 심우주(Deep sky), 지구와 우주, 태양계 세 분야로 나누어 진행됐다. 사진과 함께 그림, 동영상도 공모했다.

심사위원들은 “해마다 응모작 수가 늘고 작품들의 완성도가 높아져, 우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단순히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것을 넘어 향유할 수 있는 예술적 분야로 확장됐음을 실감했다”며, “코로나19로 해외 촬영 사진은 줄었지만 대신 국내에서 촬영한 심우주 분야 작품들의 기술적 수준이 돋보였다. 또 천체들과 지상 풍경을 조화롭게 구성하여 스토리텔링 기법을 접목한 작품들이 인상 깊었다”고 심사 소감을 전했다.

 

이성모의 ‘쌍둥이의 유성’. 출처 한국천문연구원
이성모의 ‘쌍둥이의 유성’. 출처 한국천문연구원

대상을 수상한 변영준의 ‘하트성운’은 서울의 면목동에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운의 아름다운 형상과 색감이 잘 드러나 있다. 전체적인 형상이 하트 모양을 닮은 아름다운 성운으로 중심부의 디테일한 구조와 성운 외곽의 물고기 모양의 특징을 잘 나타나 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성모의 ‘쌍둥이의 유성’은 2021년 12월 강원도 양양군에서 쌍둥이자리 유성우를 촬영자 본인과 쌍둥이 형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다.

우수상을 수상한 배정훈의 ‘월식 달님께 소원을’은 2021년 11월 19일 부분월식이 진행되던 때 경남 고성군 송학동 고분군에서 촬영했다. 매월 떠오르는 보름달이 아닌 붉은 기운이 가득한 월식 보름달에 소원을 빌고 있는 여인의 모습을 생각하며 촬영한 작품이다.

한국천문연구원 천체사진 공모전은 1993년 국내 아마추어 천문학 발전과 천문학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시작되어 올해로 30회를 맞았다.

이번 공모전 수상작은 한국천문연구원 홈페이지(www.kas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정훈의 ‘월식 달님께 소원을’. 출처 한국천문연구원
배정훈의 ‘월식 달님께 소원을’. 출처 한국천문연구원

 


◆ 수상작 전체 다운로드 링크
   
http://210.110.233.66:8081/api.link/3d_baLIPE73eROUL_w~~.zip
◆ 수상작 전체 고화질 다운로드 링크
   
http://210.110.233.66:8081/api.link/3d_baLIPE7neR-UL_Q~~.zip
◆ 천문연 홈페이지 수상작 게시
   
https://www.kasi.re.kr/kor/education/post/astronomy-contest/29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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