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 백신 없어... 진드기 사는 수풀환경 피해야





구미보건소(소장: 구건회)는 쯔쯔가무시증 환자 집중발생시기를 맞이하며 최근 환자가 급증하자 관내 주민센터에 기피제 380개와 예방홍보 리플릿 1900매를 배부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야외활동이나 작업 시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주로 풀숲이나 들쥐에서 기생하던 털진드기 유충이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쯔쯔까무시균이 몸에 침투하면서 걸리는 질병이다. 

이렇게 감염이 되면 우선
가피(검은딱지)가 형성되는데 8~11일의 잠복기가 지나게 되면 발열, 오한, 심한 두통, 발진,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얼핏 감기 증상과 유사하기 때문에 별 생각 없이 치료시기를 놓치기도 하는데, 심각한 후유증을 앓게 되거나 심지어 사망에까지 이르는 경우도 있다.

중요한 것은 쯔쯔가무시병을 예방하는 백신이 없다는 점이다. 털진드기가 유충이 서식하는 수풀환경을 접촉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불가피하게 노출하는 경우에는 작업복을 착용하고 작업 후에는 옷을 털고 반드시 목욕을 해야 한다.

구미보건소는 "외출하고 난 뒤 진드기에 물린 상처가 있거나 열이나 피부반점 등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병의원에 방문하여 치료받을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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