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풍년기원제와 통일쌀 손모내기’ 행사에

 

지난 6월 11일 ‘김천농민회’ 주최 ‘구성면농민회’ 주관으로 ‘2022 김천 통일쌀 모내기’ 행사를 김천시 구성면 상원리에서 진행했다.

 

모내기
김천 통일쌀 모내기 행사가 11일 구성면에서 열렸다.

김천시농민회 사무국장 이재호는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시간을 견뎌내고 이제 점점 일상을 회복‘하고 있지만 “이상기후와 농번기 인력 수급난, 윤 정부의 CPTPP 가입 추진 등 농촌과 농민의 삶은 점점 힘들고 고단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통일쌀 손모내기 행사에 대해 “오늘 행사는 한해 농사가 풍년이 되길 기원하며 아울러 남과 북의 통일을 소원하는 마음을 모으고 점점 사라지고 있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함께 보존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고 소개하며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통일쌀 모내기 홍보자료
통일쌀 모내기 홍보자료

1부 행사에서는 농민 의례, 내빈소개, 개회사, 환영사, 참석해 주신 귀빈들의 축사, 풍년 기원 고사 순으로 진행했다. 이어서 2부 행사로 통일쌀 손모내기 행사가 열렸다.

농민 의례로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 선열과 호국 영령, 이 땅의 민주와 통일·민족농업 사수를 위해 헌신하였던 열사를 기리며 묵상을 갖고, 농민가를 제창하였다.

전농 경북도연맹 김천시농민회 박금규 회장은 대회사로 “풍년 농사를 지어도 쌀을 사 먹는 사람이 줄어들고 농민 시름은 더 깊어진다"라며 함께 잘 살아가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천시농민회 사무국장 이재호(좌), 김천시농민회 회장 박금규

김태현 전농경북도연맹 의장은 “통일의 씨앗이 백배 천배 되어 백두산까지 자유로운 왕래가 될 때까지 농민인 우리가 힘쓰자. 농민이 잘 살고 대우받는 세상을 만들자”라며 참석자와 농민의 건강을 기원했다.

 

전국농민회 경상북도연맹 김태현
전국농민회 경상북도연맹의장 김태현

김천시청 김영우 농업정책과장, 구성농협 백복환 조합장, 구성면 하동욱 면장은 “농민회가 갈 길이 멀다. 농민회가 잘되기를 바란다. 양파 수확 철이라 바쁘신 가운데 희망의 행사가 구성에서 개최되어 감사하다, 파이팅 한다”라는 축사를 해 주었다.

 

풍년기원제 고사
풍년기원제 고사

이어서 농사 풍년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냈다. 초헌은 박금규 회장, 아헌은 김영우 농정과장, 종헌은 이대화 농민회 전 의장이 진행했다. 모든 참석자가 풍년 농사로 ‘통일쌀 보내기’가 성공할 수 있도록 기원했다.

처음 손모내기를 해본 참가자는 “첫 경험인데 무어라 표현하기 어려운 경험이고 가슴이 뿌듯해지는 느낌이 있었다, 참 좋았다”라는 말을 남겼다. 아이들이 처음 해보는 체험에 기대하는 모습을 보이며 모를 심어보고 논 여기저기를 다니며 노는 모습이 평화로웠다.

 

모를 논으로 옮기기
논으로 모판 옮기기
모내기
손모내기 하는 참가자들
모내기가 한창
모내기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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