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 포항, 15일 경주·영덕·울진 해수욕장 개장‥ 8월 21일까지 운영
경북도는 도내 동해안 23개 해수욕장이 새 단장을 거쳐 7월부터 전면 개장한다고 밝혔다.
7월 9일 포항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15일 경주·영덕·울진 해수욕장이 개장해 8월 25일까지 운영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3년 만에 ‘노마스크 피서’가 가능해지면서 경북도는 “본격적인 일상 회복과 함께 더 많은 관광객이 지역 해수욕장을 찾을 것”이라며 “피서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해수욕장별 안전 관리 요원 및 인명구조 장비를 확보하고 다중이용 시설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경북지역 정식 개장 해수욕장은 23곳이다. 울진 6곳(나곡·후정·봉평·망양·구산·후포), 영덕 7곳(고래불·대진·경정·오보·하저·남호·장사), 포항 6곳(화진·월포·칠포·영일대·도구·구룡포), 경주 4곳(오류고아라·나정고운모래·봉길대왕암·관성솔밭) 등이다.
경북도는 캠핑 인원 증가에 따라 관련 편의시설을 정비, 보강했다. 울진 구산해수욕장과 경주 오류해수욕장은 오토캠핑장 편의시설을 정비했다. 경주 나정고운모래해수욕장은 최근 개장한 오토캠핑장과 연결해 새로운 모습으로 피서객을 맞는다.
해수욕장마다 다채로운 행사도 열린다. 포항 월포해수욕장에서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전통 후릿그물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가장 많은 피서객이 찾는 영덕 고래불해수욕장은 어린이 놀이터와 자전거 대여소를 운영하고 개장 기간 동안 탱고 축제, 썸머페스티벌 등 이벤트를 연다.
경북도는 “거리두기는 해제됐지만, 생활 방역수칙에 따라 실내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주기적인 환기, 소독 등 방역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 지정 해수욕장 25곳 중 울진 기성망양해수욕장과 경주 전촌솔밭해변 등 2곳은 개장하지 않는다. 정식 개장하지 않은 곳도 출입할 수 있지만, 별도의 관리 인원이 없어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김성학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코로나19로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준비하고 해수욕장 이용객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