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출처=독자 제공

경상북도는 7월 1일부터 연말까지 6개월간 국비 지원을 받아 6개 지역(포항·경산·김천·상주·영천·칠곡) 7개소에서 공공심야약국 지원 사업을 운영한다.

‘2022년도 공공심야약국’ 국비 지원 6개월분 예산 16억 6200만 원이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확정됐다. 이로써 약국 이용 취약 시간대에도 시민들이 약국에서 의약품을 살 수 있게 되었다.

공공심야약국이 운영되기 위해서는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지자체 조례안이 절실하다.

경북은 올해 1월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도의원이 ‘경상북도 공공심야약국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지난 3월 조례 제정을 통해 도비 사업으로 공공심야약국 확대 운영이 가능해졌다.

경북에서 올해 공공심야약국 시범 사업을 거쳐 안정적으로 확대·운영하기 위해서는 도비·시비 마련 등 정책 추진 논의가 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상북도 공공심야약국 지원 조례안’ 대표 발의

임미애 전 경북도의원 인터뷰

Q. <경상북도 공공심야약국 지원 조례안>을 발의한 계기는?

A. 임미애 : 의료시설에 접근이 취약한 지역의 도민들은 응급한 경우 약국이라도 이용해야 되는데 약국은 병원 운영 시간과 비슷하게 운영되고 있어 심야시간 이용이 어렵다. 또 마트에 파는 약은 제한되어 있다.

심야와 휴일 등 의료취약시간대에 전문가 상담 및 복약지도가 가능하도록 하여 의약품 오남용을 방지하는 등 도민의 보건 향상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이 조례를 준비하게 되었다.

 

Q. 공공심야약국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안을 한다면?

A. 임미애 : 앞으로 이 사업이 연계·확장되어 23개 시군 전체에, 큰 도시는 거점별로 같이 운영했으면 한다. 주 단위나 월 단위로 운영 약국이 변경되면 시민들에게 혼란을 줄 수도 있으니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1년 동안 지정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 늦은 시간까지 운영하는 약사의 안전 확보를 위해 지역 경찰서와의 연계도 중요하다.

 

Q. 경북도민을 위한 공공의료 정책 방향은?

A. 임미애 : 경북 전체가 제때 치료받지 못해 사망하는 환자의 사망률이 높다. 사망률을 지역별로 뜯어보면 높고 낮음의 차이가 크다. 예를 들어 청송은 의료원이 있어 사망률이 비교적 낮지만, 영양은 의료원도 없고 안동까지 거리가 멀어 사망률이 높다. 서울 강남과 비교했을 때 3.6배나 높다. 열악한 경북 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공공의료원 확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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