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킹의 팀! 에드가 25점 블로킹 4개로 경기 MVP

LIG손해보험이 높은 블로킹을 앞세워 한국전력을 꺾고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하위권 탈출을 준비해온 LIG손해보험은 30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9-27, 25-19, 25-22)으로 완승을 거뒀다.

22일 OK저축은행과 삼성화재에게 패하며 연승을 이어가지 못하고 중위권 도약에 실패한 LIG손해보험은 드디어 연패를 끊어내며 시즌 4승째(7패, 승점 12)를 신고했다. 반면 한국전력(4위, 승점17)은 범심을 29개를 기록하며 자멸해 3위 대한항공(승점 22)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 LIG 김요한이 한국전력 쥬리리치, 방신봉, 전광의 3인 블로킹 위로 공격을 보이고 있다.

시즌 첫 개막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한 LIG손해보험은 한국전력의 홈 경기에서 범실을 줄이며 안정된 경기력을 보였으며 팀 블로킹 1위팀답게 이날 13개의 블로킹을 기록했다.

1세트는 원정팀 LIG손해보험이 초반 에드가의 공격력이 폭발하며 리드해 나갔다. 한국전력은 초반부터 범실로 분위기를 LIG손해보험에 내줘 점수차가 점점 벌어지며 고전하다가 쥬리치의 강력한 서브로 에이스를 흔들며 동점까지 이루기도 했다. 그러나 듀스 접전 끝에 LIG손해보험 하현용이 전광인의 공격을 연속 블로킹 하며 1세트를 29-27로 마무리했다.

2세트에도 LIG손해보험은 분위기를 이어가며 에드가와 손현종의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한 때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손현종과 김요한 에드가의 공격과 상대 범실로 점수 차를 벌이며 25-19로 승리했다.

3세트에서는 한국전력이 전력을 다하며 앞서거니 뒷서거니 접전을 펼치다가 한전 쥬리치와 방신봉의 블로킹, 에드가의 연손 공격범실로 점수차가 벌어지자 LIG손해보험은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상대의 범실과 에드가의 백어택, 이수황의 블로킹으로 재역전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마지막 추격의 기회를 범실로 놓쳐버린 한국전력은 마지막 에드가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3세트를 내주며 0-3으로 완패를 당했다.



팀 블로킹 1위를 기록중인 LIG손해보험은 세트당 2.850의 블로킹을 성공시키고 있는데 이날 3세트 동안 13개의 블로킹을 성공시켰다. 그중 하현용과 에드가가 4개씩을 기록했다.

여전히 6위를 기록중인 LIG손해보험(승점 12)은 5위 현대캐피탈(승점 13)을 턱밑까지 추격하며 하위권 탈출의 기반을 쌓았다. 다가오는 12월2일(화) 구미 홈에서 현대캐피탈과 피할 수 없는 일전을 펼칠 예정이다. 현대캐피탈은 부상중인 아가메즈를 돌려보내고 프랑스 국가대표 '케빈 르루'를 영입해 지난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괴물 시몬을 제압하는 맹활약을 펼친 바 있다.


                                                    ▲ LIG손해보험 문용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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