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의 기적은 없었다.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바랬던 LIG손해보험은 OK저축은행만 만나면 작아지는 징크스에 또 울고 말았다. 반면 OK저축은행은 5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탈환했다.
OK저축은행은 24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LIG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5-20 25-21 25-20)으로 완파했다.
▲ 크리스마스 이브 어린팬들과 함께 입장 한 LIG손해보험 선수들.
3천명이 넘는 홈 관중들이 체육관을 가득 메운 가운데 LIG손해보험은 연승을 이어가기 위한 승리가 필요했다. 그리고 1,2라운드에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며 수모를 당했기에 크리스마스 선물로 승리를 홈팬들에게 안겨주려 했으나 그 결과는 또 다시 OK저축은행에게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경기 초반 괴물 시몬은 서브에이스 4개를 집중시키며 기선을 제압했고 블로킹에서도 2개를 기록하며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25득점을 올렸다. 팀 블로킹 1위팀인 LIG손해보험, 5위팀인 OK저축은행 그러나 블로킹에서도 OK저축은행이 16-4로 크게 앞섰고 LIG손해보험은 리시브까지 흔들리며 공격다운 공격을 하지 못하고 에드가 10득점, 김요한이 8득점의 저조한 성적으로 OK저축은행의 벽을 넘지 못했다.
LIG손해보험은 홈팬들에게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진행하며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다. 다가오는 31일 우리카드와 홈 경기를 갖는다.
▲ 에드가와 어린팬의 입장
▲ 이 날 평소의 공격력을 보이지 못했던 김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