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원, 정영호' 교체멤버들의 맹활약

유영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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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원의 깜짝 활약으로 LIG손해보험이 다시 한 번 현대캐피탈을 꺾고 현대캐피탈전 2연승으로 징크스 탈출을 알렸다.

LIG손해보험은 17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3-2(18-25 26-24 22-25 25-21 17-15)로 역전승을 거뒀다.


▲ 최고 활약을 보인 이강원

1세트 김요한 대신 교체로 들어간 이강원이 21점, 공격성공률 61.53%를 기록하며 문용관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이로써 LIG손해보험은 8승15패(승점 22)로 6위를 유지했다.

1세트는 현대캐피탈이 케빈과 문성민의 쌍포를 앞세워 가볍게 25-18로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하지만 전열을 정비한 LIG손해보험은 에드가가 살아나며 듀스까지 몰고 갔고 이강원이 마지막 포인트를 올리며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3세트는 다시 문성민이 살아나며 현대캐피탈이 따냈고 4세트는 LIG손해보험이 가져오며 장군멍군을 불렀다.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던 5세트는 초반 LIG손해보험이 초반 기세를 잡으며 10-6으??앞서며 쉽게 경기를 끝내나 싶었지만 문성민의 서브와 공격으로 12-12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마지막 웃는 팀은 LIG손해보험이었다. 15-15 듀스에서 에드가의 공격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고 정영호의 서브 에이스로 피말리는 접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 서브 전문선수인 정영호, 10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 날 경기의 최고 수훈은 이강원이었다. 김요한을 잇는 거포로 LIG손해보험에서 영입이 되었지만 라이트 포지션은 용병의 몫이었기에 용병이 부진한 상황에서만 경기장에서 볼 수 있었고 한 때 센터로 변신을 했었지만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던 선수였는데 이 날 그 한을 풀듯히 기회가 찾아왔고 이강원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또 서브전문 선수로 활약중이었던 정영호는 2세트부터 부진한 김진만 대신 투입되어 10득점을 올리며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하였다. 정영호가 서브전문으로 교체되어 올린 시즌 총 점수가 9점이었다.

이 날 이강원은 후위공격 4개, 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3개를 올려 블로킹 1개 부족한 트리플크라운급 활약을 펼쳤다. 다음 홈 경기는 28일(수) 현대캐피탈과 6라운드 경기를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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