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가 46득점, 공격성공률 65%

올 시즌 처음으로 LIG손해보험이 OK저축은행을 홈에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LIG손해보험은 18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경기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5-23, 25-20, 20-25, 25-27, 15-12) 승리를 거뒀다.


▲ 오랫만에 공격력을 뽐내며 승리를 견인한 LIG손해보험 김진만.

LIG손해보험은 1세트부터 OK저축은행을 맹공격하며 압박했으며 공격성공률이 높아지며 에드가와 김요한 그리고 김진만까지 공격에 성공하며 쉽게 1세트, 2세트를 따냈다. 특히나 LIG손해보험 세터 양준식은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이며 안정된 토스로 공격력을 배가시켰다.

1세트, 2세트 잦은 범실과 힘없이 세트를 내준 OK저축은행은 3세트 시몬이 공격을 책임지며 분위기를 반전 시켰고 송희채가 알토란 같은 득점으로 점수차이를 벌이며 셧아웃 위기를 탈출했다.

4세트는 더욱 치열했다. 주춤한 LIG손해보험은 초반 리드를 OK저축은행 내주며 리드를 빼앗겼으나 에드가의 오픈공격과 서브득점으로 추격과 앞서기를 반복하며 23-23 듀스까지 가는 접전끝에 송희채의 오픈공격과 블로킹으로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다.


▲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친형님 같은 지도력의 강성형 감독대행

쉽게 경기를 마무리 할 것 같았던 LIG손해보험은 1,2세트의 조직력과 공격성공률을 보여주지 못하며 5세트를 맞이했지만 김요한의 서브득점으로 먼저 기선제압을 했고 이후 한점 차이로 엎치락뒤치락 이어졌다. OK저축은행 송희채의 서브범실과 시몬의 공격을 하현용이 블로킹으로 막으며 6-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LIG손해보험은 에드가의 오픈공격이 이어지며 11-7로 도망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경기에서 에드가는 양팀 최다인 46점에 65%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해 오랫만에 해결사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올 시즌 4라운까지 OK저축은행에 모두 패했던 LIG손해보험은 갈길 바쁜 OK저축은행의 발목을 제대로 잡았고 2위를 굳혀 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렸던 OK저축은행은 승점59(21승 9패)로 2위 한국전력(승점53, 19승11패)의 추격권을 허용했다.


▲ 설명절을 앞두고 LIG손해보험 치어리더들이 홈팬들과 다양한 이벤트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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