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가 46득점, 시즌 상대전적 3승3패
포스트시즌 진출이 불발된 두 팀의 자존심을 건 경기는 정규리그 6위를 확정한 LIG손해보험이 승리하였다.
LIG손해보험은 1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의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2 28-26 20-25 21-25 15-11)로 이겼다.
시즌 상대 전적도 3승3패, 무엇보다도 '천안 징크스'를 완벽하게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LIG손해보험은 단일 시즌 현대캐피탈전 최고 성적을 올렸다.
1세트는 LIG손해보험 에드가의 공격 10점과 김요한의 4득점 등으로 손쉽게 세트를 따냈다.
승부처였던 2세트 막판 듀스 상황에서 운까지 더해지며 28-26으로 접전을 마감했다.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며 3,4세트를 내리 주주며 마지막 세트로 경기를 맞이했다. 전열을 재정비한 LIG손해보험은 5세트에서 에드가의 오픈 공격을 앞세워 한 발 앞서 나갔고 손현종의 블로킹까지 더하며 승기를 잡았다.
LIG손해보험 에드가는 양팀 최다인 46점을 올렸다. 반면 현대캐피탈 캐빈은 15점의 부진한 활약속에 김호철 감독은 경기 중반 케빈을 센터로 돌리고 송준호를 라이트로 기용하였으나 문성민도 13점에 머무르는 등 전반적인 공격이 풀리지 않아 패하고 말았다.
한편, LIG손해보험은 15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아산 우리카드 한새와 시즌 최종전을 갖는다. 모기업이 KB금융으로 바뀌게 됨에 따라 ‘LIG손해보험’이란 이름으로 치르는 마지막 경기다.
